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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배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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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대
댓글 0건 조회 1,295회 작성일 09-10-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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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주차장에 보면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많이 펴있네요. 특히 계단아래 좌측 콘테이너사무실앞에 많습니다. 며느리배꼽 마디풀과(―科 Polygonaceae)에 속하는 1년생 덩굴식물. 며느리밑씻개와 비슷하지만 며느리밑씻개와는 달리 잎자루가 잎 뒤에 붙어 있어, 위에서 보면 잎자루가 달린 곳이 배꼽처럼 움푹 들어가 있다. 이밖에도 접시처럼 생긴 포(苞)가 동그랗게 모여 있는 꽃들을 받치고 있으며, 줄기를 감싸고 있는 턱잎의 위쪽이 나팔꽃처럼 벌어지는 점이 다르다. 줄기와 가지에 갈고리처럼 생긴 가시가 많이 달려 있어서 며느리밑씻개처럼 다른 물체에 잘 달라붙는다. 봄에 어린 잎을 따서 날것으로 먹거나 나물로 만들어 먹는다. 길가에서 흔히 자란다. 申鉉哲 글 ● 마디풀과(Polygonaceae) 식물입니다. ● 턱잎이 둥근 배꼽 모양이라서 며느리배꼽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하고 많은 배꼽 중에 왜 하필 며느리의 배꼽일까요? 옛날엔 며느리가 가장 만만한 상대였나 봅니다. 식물의 이름에서도, 뭔가 궁색하고 하찮은 것을 며느리와 연결시킨 예가 몇 있습니다. 며느리밑씻개, 꽃며느리밥풀, 애기며느리밥풀 등등. 그러나 언젠간 며느리배꼽이 사위배꼽으로 바뀌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세상은 돌고 돌기 마련이니까요... ● 며느리배꼽은 각지의 들이나 길가에 나는 덩굴성 한해살이풀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삼각형이며, 잎 뒷면이 흰 가루로 덮여 있습니다. 줄기에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아래쪽을 향해 나 있습니다. 한여름에 작은 꽃들이 가지 끝에 모여 달리며, 연한 녹색을 띤 흰색입니다. 열매는 수과이며 동그랗고 광택이 납니다. ● 며느리배꼽은 며느리밑씻개(P. senticosa Gross)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만, 며느리밑씻개는 잎 아래쪽이 움푹 파여 있다는 점에서 며느리배꼽과 쉽게 구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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