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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이대훈 선교사님 선교현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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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74회 작성일 09-02-1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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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시간을 타고 / 2009. 2. 12. 힘드시지요? 요즘 조국 대한민국의 전 상황을 보며 오히려 더 크게 간구드립니다. 힘든 가운데에도 기도와 함께 재정적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힘내십시오. 함께 가는 길이며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 해결해야 할 사명입니다. 위기 앞에서 지난 우리의 모습을 다시 바라봅니다. 주님은 항상 임마누엘하시는데. 이 시점이 그 은혜를 만나는 기회가 되기를 사모합니다. 서띠모르를 통해 육로로 국경을 넘기도 벌써 수십 차례, 이번에 모아내린 비는 다리를 휩쓸어 갔습니다. 이 때문에 서띠모르 꾸빵에서 출발한 버스가 동띠모르 국경을 넘어서 끊어진 강 앞까지 친절히(?) 바래다 주었습니다. 버스로 달렸던 길을 짐을 매고 강을 건널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이 계절이 되면 많은 유실들이 생기는 반면 지방이 보수되는 광경은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예전의 그들처럼 그냥 그렇게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되겠지!’ 외국인이 있기 때문에 변모하고 있는 수도 딜리와 현지인들만의 지방의 차이를 여실히 느낍니다. 아내가 말을 건냈습니다. 5년 전 1월 19일 우리가 동띠모르 선교사로 파송받고 인도네시아로 들어왔고, 2월 4일 인도네시아어를 배우기 위해 반둥에서 생활을 시작했노라고... 벌써 5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시간을 내어서 짧게라도 기록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기록을 남기기에 너무 부족함과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나름대로는 해야 할 일을 했고 만나야 할 사람들을 만나며 부지런히 뛰어다녔다고 하지만 사실 이것이 내가 바라고 기대했던 ‘선교’였는가 할 때, 고개를 들지 못하겠습니다. 후원교회가 바뀌는 과정은 선교사에게 참 어려운 시간입니다. 이 시기에 생각건대 선교현장과 선교사 그리고 후원교회의 선교 마인드의 일치점을 찾지 못한다면 자칫 자전(自轉)의 선교가 되지 못한 공전(公轉)의 생활에 익숙해져가는 폐단을 낳습니다. 그래서 남들 앞에서 애써 표현을 하지 않았지만 선교지에서 이제 다가온 6년째의 시간은 처음보다 더 가슴이 설레고 긴장되며 벅차기만 합니다. 예전엔 이것이 ‘답사다... 정탐이다...’ 하여 지역지역 방문하며 만남이 있고, 그 만남으로 안될 것이 없으며, 그들의 반응에서도 모든 것이 다 될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이제 전개해야 하는데 이것은 이래서 안되고, 저것은 저래서 안되고... 선교지 상황이 전에 그들이 맛보게 했던 그런 달콤한 알사탕이 아님을 직시합니다. ‘실마리가 잘 풀려야 할텐데...’ 하는 조바심이 오히려 저의 마음을 더 답답하게 함은 저의 무지와 부족한 믿음 때문입니다. 제가 선교지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적었던 글을 들쳐보았습니다. 그때의 심정으로 다시 돌아가야 할 필연성을 느낍니다. “광야로 나아가라, 광야에서 주님을 만나자, 그리고 다시 세상으로, 세계로!” 2009년, 두 번째 시작하는 5년의 기점에서 나태하고 게으른 모습을 점검하여 경건의 훈련으로 갱신과 진보가 있는 해가 되기를 바라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도약하는 해가 되기를 기대하며 발걸음을 옮깁니다. 데살로니가교회를 향한 말씀이 격려가 됩니다.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라 / <살전 2:18,19> 그런 기대감으로 다시 동띠모르를 바라봅니다. 첫발걸음을 옮기는 것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그들과 만나보려 합니다. 그리고 ‘함께 살자’ 말하려 합니다. 주님이 에스겔 47장의 약속을 이루어주실 때까지 말입니다. 동띠모르 선교사 이대훈, 김현옥(진유, 광현) 드림 †이렇게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하나, 현지법인설립이 지연되지 않도록. 동띠모르 선교 30년 프로젝트의 열쇠입니다. 둘, 현지교단(IPTL)과의 형제애를 통한 동반자적 선교참여와 교단에 소속된 목회자의 사명수행을 위하여. 함께 가는 선교입니다. 그리고 교단 목회자들이 생활고(교단지원 월 25$)와 병치료 때문에 목회에 전념하지 못하는 형제 목사들을 위해 축복하며 격려의 기도를 해 주십시오. 셋, 동띠모르에 복음으로 하나님의 샬롬이 이루어지도록 U.N이나 외국에 의존한 피상적 평화가 아닌 진정한 하나님 신앙에 따른 사랑과 평화가 이들의 가슴에 담겨지기를 바랍니다. 넷, 현지교단의 요청에 따라 3월 중 한국어 강의를 시작하려 합니다. 교단 교회의 동띠모르 청년들에게 새로운 언어의 도전으로 더 넓은 세계관이 형성되며 진로(취업)와도 연결되어 생활의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다섯, 김현옥 선교사의 동띠모르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위해 여성신앙과 계몽운동을 통해 가정이 변화되고 교회와 사회가 변화되며 동띠모르가 변화되는 영향력이 나타나는 수고가 되도록 격려하며 중보해 주십시오. 여섯, 저희 부부가 믿음으로 성실히 선교를 감당하는 선교사가 되도록.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경건의 훈련으로 믿음의 진보를 간구합니다. 일곱, 부모를 떠나 생활하는 진유와 광현이를 위해 중보적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형제간에도 부모와 떨어져 각각 생활하는데 이들이 환경 가운데서 하나님의 사랑을 맛보며 믿음으로 굳게 서서 세계를 위해, 인류를 위해 헌신하는 하나님의 자식들이 되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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