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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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하늘가
이슬비 내리면
풀밭이랑 오가며
호미들고 김매시던 엄마
?
무릅 짚으시고 일어나
뒷짐 짚고
저린 발 절룩이며
밭가로 나오신다
?
외딴 산길따라
산딸기 빨갛게 널려있고
가랑잎따 만든 그릇에 딸기 가득담아
산마루 지는해 잡고
?
낄낄대며 뛰여논다
이제는 그시절가고......
그리움만 신작로에 남아
고향생각 혼자 간절하게 하니
?
가슴에 산딸기 아름저 달리고
국민학교 앞 휘몰아 흐르던
냇물 소리만 귓가에
쟁쟁하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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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님의 댓글
작성일요즘 아이들 '신작로'라는 말의 뜻을 이해나 할까요? ㅎㅎㅎ국민학교 : 요즘은 초등학교로 불리는데 간만에 들으니 이북말 같기도 하네요. ㅎㅎㅎ산딸기 먹어본지 참 오래된것 같네요. 아 그시절 그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