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2신도시 ‘교통천국’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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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2신도시 ‘교통천국’ 만든다
광역교통개선대책 이달 중 승인 전망
급행철도 건설 노면전차 등 도입키로
급행철도 건설 노면전차 등 도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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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각종 교통수단이 들어서면서 신 교통천국이 될 전망이다.
19일 경기도와 화성시에 따르면 삼성역∼동탄2신도시 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이르면 이달에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삼성역과 동탄2신도시 간 GTX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지난달 11일 광역교통실무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한 데 이어 현재 서면심사를 진행 중”이라며 “전체 사업비 3조3000억원(추정)이 소요되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이르면 이달에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추진 중인 GTX사업이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동탄신도시와 오산, 영통, 용인 등지를 연결하는 ‘바이모달’ 등 신교통수단 도입이 본격 추진된다.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이 승인되면 지난 4월 경기도가 제안한 GTX 3개 노선 중 사업성이 높은 삼성역∼동탄2신도시 37.7㎞가 우선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GTX는 지하 40∼60m에 설치하는 고속급행철도를 말한다.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 3조3000억원 가운데 삼성역∼동탄2신도시 간 GTX 건설에 1조원, 동탄2신도시∼오산 등 신교통수단 건설에 92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철도부문에만 전체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의 58.1%인 1조9200억원이 각각 투입되는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이와 관련, 경기도와 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한 GTX 노선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지난 6월 발주해 오는 11월 결과를 받을 예정이다. 용역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사업계획의 타당성이 있다고 인정되면 GTX사업은 본격 추진된다.
이와 함께 기존 전철과 전혀 다른 개념의 신교통수단인 바이모달(바퀴 달린 저상 굴절버스가 특정 구간에서 레일 위로 올라가 전자력으로 주행)과 노면전차(도로 위 일부에 설치된 레일 위를 주행하는 트램) 등도 동탄2신도시에 도입된다.
도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승인되면 곧바로 바이모달 등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도는 이 용역을 통해 노선을 최종 확정한 뒤 민간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기도의 다른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에 들어서는 신교통수단은 아직 국내에 선보이지 않은 선진형인 데다 공사 규모도 조 단위가 넘어 국내외 건설업계의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며 “이 때문에 현재 몇몇 건설업체들은 참여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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