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교3택지지구가 기존의 오산 세교2지구와 통합돼 주택 3만6천 가구가 들어서고 인구 10만2천여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개발된다. 국토해양부는 17일 오산시 금암동 일원에 들어서는 오산 세교3지구(5.1㎢)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 데 이어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도심에서 남쪽으로 50㎞, 수원도심에서 13㎞ 거리에 있는 오산 세교3지구는 지난해 8월 정부가 ‘주택공급기반 강화 및 건설경기보완방침’ 발표 시 기존 세교2지구와 통합 개발키로 한 이후 주민공람, 관계기관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주택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이날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국토부는 이곳에 공동주택 2만1천여 가구, 단독주택 1천여 가구 등 모두 2만3천여 가구를 건설하고 이중 1만여 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여기에다 1만3천여 가구가 건설되는 세교2지구(2.8㎢)가 통합 개발되기 때문에 오산 세교3지구는 부지면적 7.9㎢에 주택 총 물량 3만6천여 가구, 인구 10만2천여명이 들어서는 신도시급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또 앞서 개발이 진행 중인 세교1지구(1만6천여 가구)까지 합하면 주택 5만2천여 가구가 조성돼, 화성 동탄1신도시(9㎢·4만1천 가구)보다 커질 전망이다. 오산 세교3지구의 주택은 2012년 처음 분양되고,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입주가 시작된다. 국토부는 오산 세교지구의 개발이 완료되면 인근에 들어서는 화성 동탄신도시, 평택 고덕지구와 함께 ‘트라이앵글’ 생활권역을 형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천성 경기도 택지개발담당은 “그동안 오산 세교3지구 일원의 개발행위 제한을 풀어달라는 기업 등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보금자리주택 보급 등으로 서민층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 규기자/dk7fly@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