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남성힙합그룹 \'지누션\'의 멤버인 가수 션(33)이 아내인 탤런트 정혜영(33)에게 두 번 청혼한 사연에 대해 들려줬다.

13일 오전 SBS \'김승현·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아내 정혜영과 함께 출연한 션은 연애시절 아내를 붙잡기 위해 두번에 걸친 프러포즈를 계획했다고.

첫번째 프러포즈는 크리스마스 날 사람들이 많은 길거리에서 무릎꿇고 "나와 결혼해 줄래?"라고 한 것. 그러나 정혜영은 당시 쑥스러운 마음이 들어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에 션은 다시 한번 확답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2004년 1월 1일 공연중 정혜영에게 두번째 청혼을 시도했다. 콘서트 도중 잠시 음악을 멈추고 "이 자리에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와 있다"며 정혜영 앞에 다가서서 결혼승낙을 구한 것.

깜짝 놀란 정혜영은 고개를 숙이고 청혼을 받아들였고 이들 커플은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현재는 생후 5개월된 딸 하음이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는 이들 부부는 이날 연애, 결혼, 출산에 이르는 부부의 모든 이야기에 대해 들려줬다.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애, 결혼, 출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 션(오른쪽)-정혜영(왼쪽)부부.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