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의장 윤한섭)가 30일 화성시와의 통합건의서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시의회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30분 임시회를 열고 ‘오산시-화성시 행정구역 통합 건의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윤한섭 의장은 29일 ‘157회 임시회 집회공고’를 냈다.

시의회는 ‘역사적 동질성, 주민정서와 생활권 등을 고려할 때 화성시와의 통합이 장기적으로 양 시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 이라는 내용을 건의서에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건의서를 채택한 이후 윤한섭 의장과 이기하 시장은 10시경에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표하고 경기도와 행정안전부에 건의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회견에서는 시가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화성-오산통합’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는 지난 22일 사회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행정구역통합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했으며, 이 자리에서도 ‘굳이 통합을 해야 한다면 화성시와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산시와 화성시가 통합될 경우 면적 731,05㎢, 인구 65만 8,407명, 예산 1조4,177억7,700만원, 공무원 1,898명 규모의 중급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한편 수원시의회는 29일 ‘화성·오산·수원시 행정구역 통합 건의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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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구기자(hosh6321@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