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교회

subtop-06-250102.jpg

자유 게시판

지역사회의 자랑과 희망이 되는 교회, 오산교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홈 | 교제와 나눔 | 자유게시판


본 홈페이지는 오산교회 성도님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자유게시판을 이용하실 분은 회원 가입 후 교회 사무실(031-374-0203~6)에 인증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고정간첩, 알고 보니 ‘오산 시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권영대
댓글 2건 조회 1,256회 작성일 09-11-10 15:44

본문

고정간첩, 알고 보니 ‘오산 시민’
정계, 언론계 등 폭넓은 활동…정계진출 모색
[2009-11-10 오후 12:00:00]
?
?
?

?대학강사로 신분 위장 ‘간첩’전혀 눈치 못 채



17년간 고정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구속된 간첩이 오산시를 주 무대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7일 수원지검 공안부와 국가정보원은 인도 유학 중 북한공작원에게 포섭돼 17년간 각종 군사기밀 등을 북한에 넘겨주고 공작금 5만600달러를 받은 혐의로 이병진(37)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5년 국내 K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오산시 내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씨는 오산의 정치권은 물론 언론계, 교육계, 시민단체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평통자문위원, 정당 협의회장




이씨의 대표적인 정치권 활동으로는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들 수 있다.




2005년 자기추천제(사무처에 본인이 직접 추천)를 통해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그는 같은 해 통일전문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위촉된 뒤 연임돼 구속 전까지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6∼2007년 민주평통 자문위원 자격으로 국정원에서 열린 안보정세 설명회에 참석한 이씨는 3급 비밀인 설명회 내용을 녹음한 뒤 북한 공작원에게 넘겨줬다. 또 수원공군비행장, 송탄미군비행장, 해병대사령부 등 군부대와 국회의사당, 미대사관 등 국가 주요시설의 GPS 좌표값 34개를 탐지해 그 자료를 북한 공작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또 2006년에는 국회의사당 모 의원 사무실에서 국가 기밀자료인 주외무관(駐外武官) 명단을 몰래 가지고 나와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04년 2월에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2005년 대의원과 당원협의회 운영위원, 그리고 오산시 00동 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군부대 안보 강연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강사, 시민단체 사무국장




이씨는 2005년 오산소재 A대학에 학과장 추천을 받아 시간 강사로 올해 1학기까지 강의를 해왔다. 2005년 첫 해 전공영어, 의식변화론을 시작으로 비교경찰학을 강의했으며, 대학 내 영어동아리에서 매주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이씨 구속 이후 그가 강의하던 전공영어는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또 2005년 5월 창립한 교육관련 시민단체 사무국장으로 활동했고, 올해 초에는 창간준비 중인 오산지역 0신문사 법인이사로, 대구에 있는 모 대학 부설 아시아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으로 종사했다.




북측으로부터 ‘시장이나 국회의원이 돼라’‘정계에 진출할 방법을 모색하라’는 등의 지령을 받았던 이씨는 민주평통 활동 뿐 아니라 시민들과 다양한 형태로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올해 오산관내 모 초등학교 급식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사회단체 사무국장을 역임할 만큼 시민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 사람이 간첩 정말 놀랐다




이씨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접촉하며 폭넓은 활동을 하면서 ‘대학 강사’라는 명함으로 철저히 신분을 위장해 주변 사람들은 그가 ‘고정간첩’이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급식소위원회 위원으로 같이 활동한 한 학부모는 “대학 강사라 그런지 성격이 깐깐하다고 생각했다”며 “그 사람이 간첩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 못했었는데 정말 놀랐다”고 전했다.




이씨가 활동했던 민주평통과 대학 관계자들 역시 이씨에 대해 ‘놀랍고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민주평통 관계자는 “이씨는 인터넷을 통해 직접 중앙사무처에 자기추천제를 신청, 중앙에서 심사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며 “간첩이 바로 옆에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A대학 담당 학과장은 “2005년 K대에서 의식변화론 강의를 하던 이씨를 모임을 통해 알게 됐고, 마침 의식변화론 강사가 필요해 추천했다”며 “보도된 이후 담당 교수들은 패닉상태가 올 정도로 큰 쇼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씨와 직간접적으로 활동했었던 오산 정계와 언론계 인사들은 인터뷰를 거절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박사 간첩’ 이병진은?




이씨는 1992년 인도 델리대학 재학 중 북한 ‘35호실’공작원 리진우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으며 포섭된 뒤 1993년 6월, 1994년 6월 두 차례 밀입국해 조선노동당에 가입했다.




이씨가 포섭된 ‘35호실’은 조선노동당 중앙위 소속으로 1983년 아웅산 폭파사건, 87년 KAL기 폭파사건, 2006년 국적세탁 간첩 사건을 주도한 곳이다.




그는 1997년 7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중국, 캄보디아,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9차례 리진우를 만나 군사기밀 탐지 지령을 받고 육군 작전교범, 군부대 위치 등을 전달하고, 공작금 총 5만600달러를 수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씨에게서 통신용 암호표 및 난수 해독 책자, 북에 제공한 군사자료 및 녹음자료 출력물, 북한 원전 등 30종 160점을 압수해 공개했다.




심지어 2006년 국회의사당 모 의원 사무실에서 해외에 근무 중인 대한민국의 무관 명단도 몰래 가지고 나와 보관하고 있었다.




이씨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싱가포르에서 북한 지도원으로부터 노력훈장과 훈장증을 받았으며 97년부터 올 2월까지 한번에 600∼1만달러씩 공작금을 받았다.




그는 이 공작금으로 인도 대학 학부와 국내 대학 석·박사 과정을 마친 뒤 정치학박사 신분으로 활동했다.





정은아기자(hosh6321@choll.com) 오산화성신문



댓글목록

profile_image

님의 댓글

작성일

저도 몇번 인사를 나눈 분입니다. 서독과 동독이 통일 독일이 된뒤에 보니 서독에 간첩만 2~3만명은 되고, 국회의원도 간첩으로 포섭된 사람들만으로도 교섭단체를 구성할수 있을정도였고, 그외 총리보좌관, 여당대표보좌관, 통일부장관등도 모두 포섭되어 있었고, 그외 정계, 재계, 종교계, 학계 언론계등에 많은 수의 간첩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 이런 일은 빙산의 일각이겠지요.

profile_image

님의 댓글

작성일

원래 저분은 평택 토박이로 알고 있는데.........


Since 2010. Copyright @ OSANCHURCH.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