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귀국 사할린동포 105명 오산에 정착(오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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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귀국 사할린동포 105명 오산에 정착 |
기초생활수급비 지급, 국적취득시 연금·장애수당 추가지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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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때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됐던 한인동포와 후손 등 105명이 60여년 만에 고국의 품에 돌아와 오산에 정착한다. 오산시는 지난 16일 사할린동포 영주귀국자 단지를 세교지구인 내삼미동 죽미마을 휴먼시아 아파트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는 19∼20일 고국으로 돌아오는 사할린동포는 1세대 102명과 2세대 3명 등 총 105명(90가구)으로 1세대의 경우 대부분 70∼80대가 주 연령층이며 88세의 조금순 할머니가 최고령이다. 1진 71명(60가구)은 19일 모스크바, 하바로브스크, 사할린 등 3곳에서 출발해 당일 순차적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어 2진 34명(30가구)은 20일 사할린을 출발, 같은날 오후 입국하게 된다. 시는 사할린동포들이 고국 생활에 불편하지 않도록 무료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 3개월이 소요되는 국적 취득 때까지 자원봉사자를 파견, 병원과 관공서 이용 안내, 시장보기 등 생활밀착형 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또 한글교실과 건강교실, 문화교실 등도 운영해 고국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사할린동포들에게는 기초생활수급비(1인 가구 월 40만원, 2인 69만원, 3인 90만원)가 지급되고 한국국적 취득 시 기초노령연금과 장애수당이 추가 지원된다. 시관계자는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들이 편안한 고국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0년부터 시작된 사할린동포 영주귀국사업으로 올 9월 현재까지 2천942명이 서울과 안산, 부산 등지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다. |
기사입력: 2009/11/17 [17:15] ?최종편집: ⓒ 오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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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운암의 주공 6단지(임대아파트)는 북한에서 오셔서 안성의 하나원에서 교육받고 우리나라에 정착하신 새터민들이 살고 계습니다. 이분들도 우리 이웃들입니다. 장복실 의원님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야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