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교회

subtop-06-250102.jpg

자유 게시판

지역사회의 자랑과 희망이 되는 교회, 오산교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홈 | 교제와 나눔 | 자유게시판


본 홈페이지는 오산교회 성도님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자유게시판을 이용하실 분은 회원 가입 후 교회 사무실(031-374-0203~6)에 인증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작과 대림절(대강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권영대
댓글 0건 조회 1,175회 작성일 09-12-13 10:59

본문

1. 대강절의 의미

대강절(待降節, Advent)은 대림절(待臨節) 혹은 강림절(降臨節)이라고도 하며, \'옴\', \'도착\'을 의미하는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된 말로, 이는 직접적으로 그리스도의 오심을 뜻합니다.

대강절은 성탄절 전의 4주간을 가리키며, 세상에 메시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앞서 그의 오심을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기 위한 기간입니다.

대강절은 예수 그리스도 승천 이후 성령 오심을 기념하기 위한 성령 강림절과는 구별되는 절기입니다.


2. 대강절의 시기

서로마 교회에서는 대강절이 시작되는 대강 주일을 성 안드레의 축일(St. Andrew\'s Day, 11월 27일)에서 가장 가까운 일요일로 정하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대강 주일이 시작되는 날짜는 11월 30일보다 빠르지 않고 12월 3일보다 늦지 않습니다. 이러한 계산법에 의하면 성탄절전 대강절에는 4번의 주일이 있게 됩니다. 그러나 동로마 교회에서는 대강절이 이보다 빠른 11월 중순부터 시작되어 대강절 기간 안에 6번의 주일이 포함됩니다.

이렇게 각자의 방식대로 지켜지던 대강절이 동일한 계산 방식에 의해 기념되기 시작한 것은 11세기 이후의 일로, 동로마 교회가 서로마 교회의 방식에 따라 대강절 기간을 계산하게 되면서 부터입니다. 오늘날 교회들도 서로마 교회의 대강절 계산법에 따라 대강절 시기를 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강절에 관련된 가장 오래되고 확실한 자료는 6세기 후반의 \'겔라시우스 예전서\'(Gelasian Sacrament)입니다. 이 책은 성탄절 전, 대강 절기에 사용될 여러 기도와 성서 낭독의 5주일치 분량을 갖추고 있는데, 이로 보아 당시 교회들이 성탄절 5주일 전부터 대강절 행사를 가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대강절의 행사

524년 레리다 회의에서는 이 기간 중에 결혼하는 것을 금지하였고, 금식을 선포하는 등 그 예식의 내용이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는 사순절과 비슷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강절은 구세주의 오심을 바라는 기쁨의 기간인 만큼 사순절처럼 그 예식이 엄격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이때는 절기상 동지를 포함하며, 곧이어 올 성탄절의 준비 기간으로 사람들은 등불, 모닥불, 화환 등을 이용해 경건한 가운데 그 기쁨을 표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대강절이 12세기 들어오면서 보다 넓은 의미로 해석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을 단순히 과거의 사건으로만 국한 시키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역사로서, 즉 앞으로 이루어질 역사로 보는 관점이 보편화되어진 것입니다. 즉 이는 그리스도께서 과거에는 베들레헴에 탄생하심으로 이땅에 오셨고, 현재는 믿는 자의 마음에 직접 찾아오시며, 마지막 심판날에는 재림주로서 오실 것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식의 변화로 대강절에 회개와 새 결단을 촉구하는 새로운 풍습이 생겨나기도 하였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ince 2010. Copyright @ OSANCHURCH.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