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수정
  • 삭제

사랑하는 우리 꿈이 있는 교회 행복한 교회 오산교회 성도님들 평안하시지요?

저희부부는 성도님들의 사랑으로 성지순례를 와서 첫날 일정을 마치고 갈멜산 숙소에서 우리교회 홈페이지를 보고 있습니다. 이곳 이스라엘에서 우리교회 홈페이지를 보고 있으니 멀리 왔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그러고 보면 인터넷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성지순례를 하루만 했는데도, 왜 목회자가 성지를 와봐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이해하는 안목이 달라지게 되더군요.

첫날 일정은 갈멜산 엘리야의 제단, 므깃도 요새, 나봇의 포도원, 수넴마을, 나인성, 다볼산, 나사렛, 마리아수태고지 교회, 성 요셉교회, 마리아의 우물 등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일정이 여행사를 통한 것이 아니라 다소 벅찬 일정임에도 실질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이드를 하는 양병문 선교사님이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얼마나 유익하고 은혜로운지 모릅니다.

특히 예수님께서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리셔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나인 성에서는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길 없었습니다. 현재 그 마을 사람들은 전부 무슬림이 되어 아무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있지 않았고, 마을 안에 조그마한 그리스정교회 기념교회만이 적막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2000년 전에 놀라운 기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마치 전설처럼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관리인의 허락을 받고 교회 안에 들어가서 다시금 그 마을에, 나아가서 이스라엘에 2000년 전과 같은 영적 부흥이 일어나기를 통성으로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그 크신 능력으로 병으로 고생하는 우리 환우들을 고쳐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어린시절을 보내셨던 나사렛에 가서 3년 간의 공생애를 위하여 30년을 성실하게 준비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많은 도전을 받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공식 일정을 마치고 양병문 선교사님의 선교 현장도 가보고, 우리교회가 올해 파송한 피엘 타노스 선교사를 만나서 간단하게 파송식도 하고 함께 식사도 했습니다.

여기는 인터넷이 되는 숙소가 되서 이렇게 글을 올리지만, 앞으로 일정에 따라 숙소를 계속 옮겨야 하는 사정상 소식을 전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맇게 귀한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감사드리며, 또 이렇게 성지순례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장로님들과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일정을 감당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귀국한 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