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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으로써 이상진 샘이 이 사회에 품고 있는 뜻은 잘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은 백년지대계입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는 이해하지만 선생님의 말처럼 지금 당장 실현이 가능하진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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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라고 하더라도 장애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장애에 따라서 갖추어야 할 시설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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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교회마당에 짓는 예일어린이집은 우리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것임을 아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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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설은 단지 오산장로교회에서는 땅을 빌려주기만 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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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설물의 주인은 오산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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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설물의 운용 목적과 운용방법은 모두 오산시에서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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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운용의 주체는 오산장로교회가 되는것입니다. 소위 위탁경영이라는 방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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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이 교육시설에서는 종교적인 교육은 원칙적으로 불가능 합니다만 대체적으로 반발이 없는 정도의 선에서 관례적인 선에서 넘어가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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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오산시청에서 시민들의 세금과 중앙정부내지 경기도의 지원금을 일부 받아 투자해서 시민들을 위하여 운영하는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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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건의가 그대로 반영되기 힘든 점은 바로 이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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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복지시설의 설립목적이 일반아이들과 장애인들을 함께 한 기관에서 교육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별없이 차별없이 자라게 하는 개념을 아이들에게 심어주고 함께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인식하게끔 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되는 교육기관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제가 알기로는 단지 순수한 어린이집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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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설계도 다 끝났고 이제 기공식 시작하면 바로 공사가 들어갑니다.

아마 1년동안 교육관 앞은 상당히 지저분하고 시끄럽고 주차장도 한동안 사용하기 어렵게 되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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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일반아이들과 함께 교육이 가능한 장애아라면 모를까 배려가 필요하거나 특수교사가 필요한 장애인이라면 시설물의 목적이나 모든것이 처음부터 재검토 되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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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의 운영은 시의 시설물이므로 시의 감사도 받아야 하고 때론 시의원들의 감사대상이 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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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선생님이 원하시는 교육시설은 아마도 우리 교회의 비전이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가 분명히 있을때 장기적인 계획으로 접근하여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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