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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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검사에서 당이 검출되면 당뇨병이 진단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정상인의 공복시 혈당 농도는 110 mg/dL 이하이고, 식후 2시간에는 140 mg/dL 이하이다. 공복시 혈당 농도가 140 mg/dL 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 농도가 200 mg/dL 이상이면 당뇨병이라고 진단한다. 그런데, 요당은 혈당 농도가 180 mg/dL 이상되어야 검출되기 때문에 공복 혈당이 140 mg/dL 이상 180 mg/dL 이하인 많은 초기 당뇨병 환자들은 요당 검사에 서는 정상으로 오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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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혈당 농도가 140 mg/dL 이상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식후 2시간의 혈당 농 도가 200 mg/dL 이상이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반드시 식후 2 시간 혈당검사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식사가 사람마다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포 도당 75 그램을 물에 타서 마신 후 채혈을 하는 \'경구 당부하 검사\' 를 하는 것이 정확하다. 특히 이 검사는 초기 당뇨병 환자를 찾아내는데 좋은 검사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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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검사는 이미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가 대략적인 혈당조절 상태를 알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데, 요당이 검출되면 혈당조절 상태가 나쁘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요당이 검출되지 않는다고 해서 혈당조절 상태가 반드시 좋다 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요즘은 자가 혈당 측정기를 약 20만원대 이하에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이것을 이용하여 혈당 농도를 직접 측정하고 있다. 식후 2시간 혈당 농도가 140 mg/dL 이하가 되면 혈당조절 상태가 좋다고 말할 수 있고, 200 mg /dL 이상이면 나쁘다고 말한다. 혈당 농도를 140 mg/dL 이하로 유지한다면 당뇨병의 합병증의 발생율이 현저히 감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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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당에 오래 노출되면 적혈구 속의 혈색소에 포도당이 비가역적으로 결합되어 당화혈색소가 형성된다. 이것을 반영하는 것이 헤모글로빈 에이원씨 (HbA 1c)인데, 이것을 측정하므로서 약 3-4주 동안의 혈당조절 상태를 종합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이것을 측정하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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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혈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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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혈색소(HbA1c)란 장기간 동안 혈중 포도당(혈당) 농도를 알기 위해 사용하는 혈색소의 한 형태이다. 높은 혈중 포도당 상태에 혈색소가 노출되면서 형성된다.
우리몸의 혈액에는 120일 정도의 수명을 가진 적혈구가 존재하며, 적혈구 안에 있는 혈색소가 포도당과 결합하면서 당화혈색소를 형성한다. 당뇨환자에서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을 경우 당화혈색소의 수치가 증가하게 된다. 당화가 일어난 적혈구는 수명이 조금 짧아지기 때문에 당화혈색소 수치는 약 3개월간의 혈중 혈당 농도를 반영한다.
당화혈색소의 정상수치는 4%-5.9%다. 학회마다 차이는 있으나 최근엔 당뇨환자의 당화혈색소 조절 목표를 6.5%이하로 보고 있다. 당화혈색소 수치와 혈중 포도당 농도 평균은 다음과 같다(자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음).
HbA1c(%) 평균 혈당 농도(mg/dL)
6 135
7 170
8 205
9 240
10 275
11 310
12 345이상
당화혈색소 수치는 당뇨 환자에서 신장병증과 망막병증 등과 같은 당뇨 합병증과 관련이 있다. 당화혈색소를 1%줄이면 심근경색 14%감소, 백내장 19%감소, 미세혈관질환 37%감소, 말초혈관질환 43%감소, 당뇨로 인한 사망률이 21%감소한다는 발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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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당뇨환자들 아무리 검사하는 날짜 전후해서 잘 안먹고 굶고 병원가서 혈당 적게 나오려고 체크해도 당화혈색소는 지난 3개월간의 혈당수치를 정확하게 반영하여 주므로 당장 혈당치 수치가 적게 나왔다고 잘 조절이 되는것이 아님을 알아야합니다. 그럼에도 평상시에는 실컷 먹다가 내과 가는 날짜 일주일에서 몇일전이면 슬슬 양을 줄이기 시작하고 굶고 가서 검사하지만 결국 당화혈색소는 지난 3개월간의 환자의 노력을 고스란히 보여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