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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어촌에서 갈매기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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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환경보호단체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단을 어촌에 보냈고,

조사단은 오랫동안 현장을 관찰하고

조사를 했지만 직접적인 문제점을 끝내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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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갈매기들의 떼죽음이 바닷물 오염과는 무관하다는 사실만을 확인한 채 철수를 결정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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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조사원 중 한 사람은 ‘원인이 없는 결과가 있을 수 있는가?’라는 의구심을 갖고

좀 더 조사를 하기 위해 남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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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은 조사원이 어느 날 바닷가 바위 위에 앉아 물끄러미 해변가를 바라보고 있던 중

어느 한 공장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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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난 번 방문해 조사를 했던 통조림 공장이구나!’ 하면서

그 공장을 다시 찾아가 공장장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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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장과 이야기 하던 중 조사원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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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살이 많은 물고기의 몸통부분은 통조림으로 가공되고

나머지 쓸모없는 머리와 꼬리 그리고 지느러미와 내장 등은

대량으로 바닷가에 그냥 버려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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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들은 그 동안 힘들이지 않고

공장에서 버려지는 물고기의 부산물에 의지해 배부르게 먹고 살아 온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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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 날 공장에서 버려지는 머리와 꼬리를 가지고 가축용 사료를 만들기 시작했답니다. ??

문제가 발생한 것은 그 때부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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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구하는 본능마저 잃어버린 갈매기들은

공장에서 버려지는 먹이만을 기다리다가 굶어 죽은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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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목숨과 맞바꾼 갈매기들의 게으름과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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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변화에 재빨리 적응하지 못하면 사람이든 짐승이든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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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와 같은 날짐승에 있어 먹이를 구하는 일이 일차적인 본능이라면 ???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큰 본능은 발전을 추구하고 성장하고 싶어 하는 욕망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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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고 결국 죽음에까지 이를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변화에 편승해서 혁신의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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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것은 변화시켜야 한다.

변화시키는 것은 성숙하게 만드는 것이다.

<헨리 버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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