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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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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순
댓글 1건 조회 1,673회 작성일 10-10-09 01:02

본문

여보 어느새 푸르던잎이 고운 단풍으로 옷갈아입는 가을이구려


지난해는 봄인가 싶으면 또 겨울 봄속에 겨울을 맞았고 봄인가


하면 무더운 여름이 왔지....


왠비는 그렇게 많이 내리던지


우리 한해도 돌아보면 별스런 날씨만큼이나 좋은일 굿은일


많았든것 같아...


당신이 갑상암으로 수술받아 입원 했던일 그래도 당신은 웃는빛으로


잘참아 주었지 ....


그리고 몇달지나 방사선 치료때문에 함께 병원에 갔쓸때 당신을 혼자


치료실에 입원시키고 발거름을 돌릴때 그렇게 허전 할수가 없었다오


그래도 당신은 치료받고 갈께 하며 웃으면서 손을 흔들지 안았소...


참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아.........


우리 교복입고 학교다닐때부터 기억하고있던 당신 생일날이야


고2때였나 잠시 당신과 떨어져 있던시절 하교길 동강교 위에서


흐르는 물결에 겹친 낙조위에 당신 얼굴을 그리던때가 그립소


어느새 당신과 한몸 된지도 서른여섯해가 엇그제 지났구료...


곡식은 여물어 알곡을 맺고 사과는 익어 홍조를 띠고 나무들은


예쁜 단풍으로 새옷을 입는 푸른하늘 드높은 가을에 당신과난


신랑되고 각시 되였지......


우리 이제 변덕스런 날씨 같은 사랑의 헌옷을 벗어버리고


가시밤송이가 무르익어 예쁜 알밤을 내어놓듯이 예쁜 사랑의 새옷을 입고


새로운 36년을 시작 해봅시다....


여보 사랑하오....


?????? 2010.10. 9.


?????????????????? 당신을 사랑하는 멋진 사나이 순이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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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작성일

고등학교때부터의 순정 정말 부럽습니다. 난 고등학교때 누굴 만났어나? 고등부 누구였던것 같은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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