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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진구 장로 추모시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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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길수
댓글 0건 조회 1,180회 작성일 10-11-06 23:5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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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진구 장로 추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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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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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 때 부음을 접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이름들이



조금씩 조금씩 잊혀 감을 다시 느꼈습니다



한 해 한 해 나이를 먹어갈수록



그 현상은 더해가는 것 같습니다



이는 나도 이 땅에서 떠날 날이



가까워져 오고 있다는 징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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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두 분이



두 손을 잡고



예배당에 오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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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병약한 모습으로



새벽을 달리며



하나님 나라 완성을 향 한



집념을 살랐던



사명 어린 눈망울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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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사랑하여



자원봉사하시던 아기 학교



새 학기를 맞아 건강을 배려한다는



미명 아래 우리는



당신의 할 일을 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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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일 첫 예배 때



마지막 성가대에 서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던 그 모습



정말 조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우리는



하나님의 뜻은 백안시한 체



기도 응답을 고집하였습니다.



이제 여윈 그 얼굴에 살이 붙고



윤기가 돌아 건강하던



그 시절로 돌아올 줄 알았습니다



아직도 끝나려면 멀었는데



지금까지 우리는 기다렸는데



뒤돌아봄 없이



소망의 동산으로 가셨군요



?

순백의 모습으로



깨끗한 영혼을 지닌



권사님의 손을 잡고



동산을 노닐던 그 모습이



두고두고 잔상으로 남아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

하나님



이 땅에서의 일보다



하늘나라의 일이



그렇게 급하셨는지요



지금까지의 삶도



갈무리되지 않은 것 같음은



어리석은 인간의



헛된 생각이란 말인가요



?

주님의 뜻이라면



우리는 받아들입니다.



이 땅의 인고를 보내고



태초부터 예비 된



아름다운 곳으로 가신 장로님



하나님 뜻을 받들면서



그렇게나 원하셨던 찬송의 세월을



기쁨으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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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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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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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재촉하는



황색의 해가 서산에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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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의 무지개가 찬란하던



봄 동산 위에



?

녹청의 진액을 토해내던



우리들의 기나긴 여름



?

순백의 마음을 담아



계절을 보내고



?

마거리트의 두상화처럼



변화무쌍한 마음에



?

사랑하는 임이 떠난 줄 모르고



호올로 소꿉 동산으로 갔다



?

그대 어디 있는가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

이 땅에서의 일은 갈무리하고



정녕 그대 날 두고 떠났는가



?

아니면 보이지 않는 겨울 저편을



아직도 거닐고 있는가



?

하늘 저편 끝닿지 않은 곳



그대 날 두고 어이 갔는가



?

순백의 마음을 지닌 임은 어이하라고



그대 혼자서 그렇게 떠나야만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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