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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병철
댓글 0건 조회 935회 작성일 04-06-26 13:46

본문

자유계시판은 그야말로 자유롭게 성도들이 자신의 의견이나 함께 나누고 싶은 글들을 올릴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그러나 신학적인 해석이 필요한 글들이나 기사는 항상 목회자들에게 먼저 문의를 하거나 신앙상담실을 이용해서 먼저 의견을 묻고 올리는 것이 옳은 순서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봐서 잘못 인식할 수 있는 글들은 신앙에 대해 바르지 못한 생각을 갖기 쉽고 그 파장이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학적인 내용의 글들에 대해서는 목회자들이 조치하도록 다른 분들은 답변을 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신학적인 판단은 목회자들이 하는 것이니까요.
자신의 생각으로 답변하다보면 정확한 답변을 하기가 힘들거든요.

이번 구자룡성도가 올린 글 \'굿으로 예배를 드리는 어느 단체를 소개한 신문기사 내용\'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는 글이라 구자룡성도의 허락을 얻어 삭제합니다.

이미 그 글을 보신 분들을 위해서 답변을 하겠습니다.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는 항상 신학이 바탕에 깔려 있는 것입니다. 순서나 사용하는 악기도 역시 신학에 근거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굿을 예배화 하는 사람들은 한신대에서 소위 민중신학에 토착화 신학이라는 것을 결합한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사람들입니다.
굿은 사람이 품은 한을 풀기 위해 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예배는 사람의 한을 풀기 위해 하는 행위가 아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목적으로 하는 거룩하고도 가장 귀한 신앙행위입니다.
굿을 예배와 동일시하는 것은 민중신학, 토착화 신학, 종교다원주의가 결합된 사상을 바탕으로 기독교 신앙에 샤머니즘을 섞어 넣는 혼합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혼합주의는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시고 배척하시는 또 다른 우상숭배입니다. 사람의 눈에 보기에는 신선해 보이고 새로워 보일 수도 있지만 마귀는 항상 시대마다 성령을 방불케하는 역사로 나타나고, 때로는 광명한 천사의 모습으로 보여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우리 오산장로교회 성도님들이 바른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하고, 또 그렇게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모든 성도님들과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등대지기 박병철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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