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나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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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무의 꿈
but&그리움
내 잎으로
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서늘한 그늘 주고프다
매앰 ~ 매앰
울다 지친 매미녀석 에게도
내 가지 하나 내주어 쉬게 하고프다
알록달록 잎 곱게 물들면
좋은글 듬뿍담긴 평생 간직 하고픈 책 속
책갈피가 되고프다
내 튼튼한 몸뚱인
너른 평상이 되고프다
누군가 힘들고 지칠 때
맘 편히 쉬어갈수 있는 그런 너른 평상이고프다
어린 꼬마아이 들르면
병아리 마냥 재잘 거릴터이고
연인이 들르면
샘나는 사랑 속삭일 터이고
어르신이 들르시면
지나간 세월 구수한 노래 한자락으로
풀어 놓으실 터이고
이런 저런 삶 엿들으며
그렇게 살고프다
다음에 이 다음에
내 몸뚱이 내 이파리
쓸모없을 때엔 활활 불 일어내는
장작이 되고프다
추위에 떠는 이
잠시라도 몸 녹일수 있게 끔
내몸 불을 지펴 평생 잊혀지지 않는
그런 따뜻함 선물하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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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님의 댓글
작성일형태님! 참 좋은 글입니다.정말 한 그루의 무성한 나무가 되여 이웃을 위해 희생과 봉사를 많이하는 그리스도인들로 꽉찬 우리 오산교회가 되였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서로 격려하고 노력 합시다.가장 앞에서 땀흘리는 형태님을 보시고 주님이 좋아하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