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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눈물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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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정순
댓글 1건 조회 1,064회 작성일 04-06-05 10:51

본문

\"어디서 난 옷이냐? 어서 사실대로 말해 봐라.\"
환경미화원인 아버지와 작은 고물상을 운영하는 어머니는 아들이 입고 들어온 고급 브랜드의 청바지를 본 순간 이상한 생각이 들어 며칠째 다그쳤다.
부모님의 성화에 못이겨 아들이 사실응 털어놓았다.
\"죄송해요. 버스 정류장에서 손지갑을 훔쳤어요.\" 아들의 말에 아버지는 그만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내 아들이 남의 돈을 훔치다니...\"

잠시 뒤 아버지가 정신을 가다듬고 말했다.
\"환경이 어렵다고 잘못된 길로 빠져서는 안된다.\"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아들의 손을 꼭 붙잡고 경찰서로 데려가 자수시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들의 범죄 사실이 하나 더 밝혀졌고 결국 아들은 법정에 서게 되었다.
그 사이에 아버지는 아들이 남의 돈을 훔친 것에 마음 아파하다가 그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재판이 있는 날 법정에서 어머니가 울먹였다.

\"남편의 뜻대로 아들이 올바른 사람이 되도록 엄한 벌을 내려 주세요.\"


아들은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가 저 때문에 돌아가셨어요. 흐흐흑.\"
이를 지켜보던 주위 사람들은 모두 숙연해졌다.
드디어 판결의 시간이 왔다.

\"불처분입니다. 꽝~ 꽝~꽝.\"

벌을 내리지 않은 뜻밖의 판결에 어리둥절해 하는 당사자와 주위 사람들에게 판사가 그 이유를 밝혔다.

\"우리는 이처럼 훌륭한 아버지의 아들을 믿기 때문입니다.\"
어떠세요...훌륭한 아버지로 살기가 참 힘든 세상입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아버지로서 어머니로서 자녀로서 이 모든 것을 척척해내는 여러분이 바로 진정한 승리자이십니다.

____퍼온글입니다 콧등이 시려서____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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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작성일

집사님 좋은글 감사 합니다.정직한 아버지,자랑스런 아버지가 되어야 할텐데....,가난하지만 비굴하지 않고 낮고 천 하지만 신실하며 특히 누구보다도 가장 가까운 가족의 존경을 받는 아버지,그런 믿음의 아버지를 위하여 늘 힘쓰고 있는데....기도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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