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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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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정순
댓글 3건 조회 899회 작성일 04-08-19 10:22

본문

부생모유 그은혜는 태산보다 높고큰데

청춘남녀 많다지만 효자효부 안보이네

시집가는 새색시는 시부모를 마다하고

장가가는 아들들은 살림나기 바쁘도다


제자식이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이 훈계하면 듣기싫은 표정이네

시끄러운 아이소리 잘한다고 손뼉치며

부모님의 회심소리 듣기싫어 빈정이네


제자식의 오줌똥은 맨손으로 주므르나

부모님의 기침가래 불결하다 밥못먹고

과자봉지 들고와서 아이손에 쥐어주나

부모위해 고기한근 사올줄을 모르도다


애완동물 앓으면은 가축병원 달려가나

늙은부모 병이나면 그러려니 태연하고

열자식을 키운부모 하나같이 키웠건만

열자식은 한부모를 귀찮스레 여겨보네


자식위해 쓰는돈은 아낌없이 쓰건만은

부모위해 쓰는돈은 한푼두푼 따져보네

자식들의 손을잡고 외식함도 잦건만은

늙은부모 위해서는 외출한번 못하도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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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작성일

주위에서 일어나는 이 현상을 보면서 제가 시어머님게 제대로 하지못한 옛일이 생각나 퍼온글입니다. 이제 후회해도 까마득히 잊혀져가는 시어머님! 8월15일을 잊을 수가 없답니다 개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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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작성일

효도는 십계명중 사람에게 해야할 첫번째 계명이죠(제5계명),우리 기독교는 유교처럼 돌아가신 부모께 효도를 하는것이아니라 살아계셨을때 진정으로 공경하는 효를 기본으로 해야 됩니다.오집사님의 좋은글을 대하며 부족한 나의 효심을 되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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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작성일

집사님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너무 좋은 글이라서 옮겨다가 우리 딸 귀숙이에게 보냈습니다. 제 딸(외손녀)만 예쁜줄 알지 말고 시어른 귀하신 줄도 알라고 빗대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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