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은 받아들이고 집착은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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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가을하늘이 짧아진 태양이 어디 갔나 했더니 가을 속으로 타 들어 갔나 봅니다. 높아진 하늘이 왜 그런가 했더니 예쁜 가을 풍경에 놀랐나 봅니다. 올해 유난히도 풍성해 보이는 벌판 내 가슴이 넉넉해 져서 인가 봅니다. 뜨겁던 여름의 그리움이 사랑으로 넘쳐 나서 붉고 높고 넉넉한 가을을 만들었나 봅니다. 이렇게 높고푸른 고운 가을하늘의푸르름 내 님께 보여주면 참 좋겠습니다. 작은 것에도 감동하시고 소박한 것에도 감사하시는 내님. 보고픔이, 그리움이 담뿍 담긴 이 가을을 내 님께 보여 드린다면 그 청아한 두 눈은 분명 감격해서 가을 이슬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릴 텐데요.. 귀뚜라미 소리에도 가슴이 설레이는 사랑이 넘치는 내 님에게 이 가을을 보여주기도 전에 얄미운 겨울이 내 님보다 먼저 와서 내 등을 두드릴 것만 같습니다. ![]() 사랑과 미움을 다 놓아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숫타니파타] ![]()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 ![]()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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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작성일추석에 고향의 넉넉한 마음을 가득 담아오느라 피로가 아직도 가시지 안네요.오늘도 우리에게 소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힘차게 하루를 시작합시다.교우 여러분의 행복을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