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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우유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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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혜정
댓글 1건 조회 802회 작성일 04-11-11 13:36

본문

믿거나 ~~~말거나~~~ 제가 들은 어느 교회 집사님이야기입니다.

어느 교회에 아주아주 말 많은 여집사님이 계셨데요.
이 집사님은 별명이 \'방송국\'인데, 무슨 일이든 이 집사님의 레이다에 걸리면 소문이 나는 건 시간 문제였답니다. 당연히 교회에서는 이 집사님의 행각(?)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가 파생되고 말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신도 조금은 반성하게 되었지만 이 \'입\'이 무슨 사건만 나면 근질거려 참을 수가 없더랍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집사님이 또 보지 않으면 좋았을 것을 보았답니다. 하늘은 높고 단풍은 아름답고 시원한 가을날 소풍 삼아 가족끼리 등산을 하였는데 산 중턱쯤의 휴게소에서 어떤 남자 집사집 한 분을 뵈었던게지요. 그런데 그 분은 \'막걸리\' 한 잔 거나하게 마시고 코끝이 빨개져 노랫가락을 뽑고 계셨답니다. 두 사람은 눈이 마추지자 깜짝 놀라며 멀찌감치서 간단한 목례만 하고 헤어졌는데 그 때부터 두 사람은 영 정신이 없었답니다. 남자 집사님은 \"아이쿠, 이제 나는 교회도 못가겠구나. 곧 목사님께 소문이 들어갈텐데 술 먹는 집사라고 완전히 낙인이 찍히겠구나.\" 하시고 여자 집사님은 이 이야기를 누구에게 해야하나? 하지 말아야하나? 입은 근질거리고 벌써 핸드폰이 손에 쥐어지는데....

망설이던 여 집사님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래, 유유겠지. 그 뽀얗고 맛있어 보이는 음료수는 우유겠지....\" 우유라 생각이 드니 우유 먹는 집사가 뭐 말꺼리가 되나싶어 핸드폰이 손에서 놔 지더랍니다. 집에 가서 곰곰히 다시 생각해보니 그 순간 \'우유겠지...\'하고 생각한 일이 우습기도하고 이렇게 한 숨 돌리고 생각하게 하신분은 하나님이라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하나님도 자신의 말 많음을 싫어하심을 깨닫게 되더랍니다.

그 날부터 물론 그 여집사님 더 이상 \'방송국\'이 아니었답니다. 남자 집사님은 어떻게 되었냐구요. 조용해진 여 집사님을 보며 어찌 감사하고 은혜스럽든지 자신도 술 딱! 끊고 \'거룩한 성도\'가 되었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리얼스토리.

우리도 자신을 다듬어 다른이에게도 은혜를 끼치는 멋진 성도가 되어야겠지요? 사랑합니다. 오산교회 성도님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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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작성일

교회에서 어떤사람은 자기가 그럴거라는 상상해놓고는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도 확이도 없이 소문을 내는 놀라운 추리가들까지 있어 나도 몇번 상처를 입은적이 있답니다,사실도 은혜스럽게 포장해서 소문을 내는 은혜로 입술에 루즈를 칠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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