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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오디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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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지현
댓글 1건 조회 990회 작성일 04-11-30 19:19

본문

그 간 종종 교회 홈페이지를 방문했지만 내 족적을 남기는 것은 처음이다. 그 처음 남기는 글이 가시돗힌 글이라 조금 망설여진다.

하지만, 최근의 우리 사회의 트렌드가 \'참여\' 아닌가? 중고등부 시절, 교회에 대한 불만을 표현할 길이 없어 답답해하던 때를 떠올리면 이런 참여의 마당은 긍정적이며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한다.

어렵사리 키보드를 누르는 이 시간의 목적은 다름 아닌 찬양대 문제다. 유일한 나의 교회 활동이기도 하다. (- -)

2주전, 전격적인 지휘자 선생님의 교체를 듣고 당황스럽긴 나뿐만이 아니였을 것이다. 교회에서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 믿지만, 조금 갑작스럽지 않나 싶다.

먼저, 지휘자 장로님이 연로하셔서 혹시 마음에 상처가 생기시질 않을까 걱정되고, 지휘자를 그만 두시면 이제 우리 교회를 나오시지 않을 텐데 하는 섭섭한 마음도 든다. 이 결정 과정에서 장로님과의 충분한 대화가 있었기를 소망한다.

이와 더불어, 내가 지적하고자 하는 본질적 문제는 지휘자 선정 문제이다.

지금 오디션이라는 것을 2차례 봤는데, 두번 모두 말 만 오디션이였다. 물론, 좀 더 체계적으로 지휘자를 선정해보고자 하는 의지는 이해하나, 그 과정이 너무도 아마츄어적이라 그 의지를 심하게 왜곡시키고 있다.

오디션이라 함은 테스트와 같은 개념인데, 우리 교회의 오디션에는 테스트할 문제도 시험지도 덧붙여 시간도 일절 정해짐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전에 전혀 계획되지 않은체, 그냥 와서 해봐라는 식은 곤란하다. 그럴 바에야 얼굴이나 보고 이력서나 보는 면접이 낫다.

괜시리 바쁜 사람 불러다 놓고 몇시간을 기다리게 한체, 기껏 10여분도 안되는 시간 동안 연습도 없이 노래 한곡 달랑 부르게 하고 끝난다며 문제 아닌가? 사실 2번의 오디션 동안 내가 느낀 당황스러움 보다는 두분께 죄송스러운 마음과 부끄러운 마음이 더했다.

지휘자 지망생들은 많다. 특히, 교회시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지원자가 많다고 해서 그들이 헐값이 되어서는 안된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공부해오지 않았겠는가?

모범생이 \"정석\"으로 수학공부를 했다해서 모두가 그럴 필요는 없다. 자신의 상황과 위치에 맞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내가 판단하는 우리 교회는 아직 오디션을 통해 지휘자를 선정할 정도의 준비가 된 학생이 아닌것 같다.

지금 이시간에도 서울 한복판에서 정신나간 크리스챤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우리는 수신하고 교회는 제하자는 의미로 경계의 글을 남긴다.


찬양대 테너 정 경 조

ps: 아뒤가 등록이 안되어 있어서 같이 사는 분 아뒤 사용함을 양해해 주세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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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작성일

먼저 내가 책임자가 아니라 명쾌한 답변을 드릴수 없음을 이해하기 바랍니다.그러나 우리교회에 이렇게 문제의식을 가지고 서로 토론하고 함께 고민할수있다는것 만으로도 내가 그토록 염원하던 "열린교회"로의 진일보한 모습이라 여겨저 희망을 가져 봅니다,지휘자 오디션 문제만해도 과거 같으면 당회의 일방적인 임명으로 끝날일을 보다 민주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고견을 들어 시행착오를 줄이려는 한단계 발전된 모습이라 생각됩니다.물론 처음 시도되는 일이다보니 좀더 매끄럽지 못하고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이해와 아량으로 지켜 봐 주시고 이런 공간이나 담당하시는 분과 직접 대화를 통해 더  유익한 방법으로 발전시켜 나가면 좋으리라 생각 됩니다.그러나 뒤에서 발목을 잡는 비판 보다는 이렇게 참여하여 함께 토론하고 개혁해 나가는 많은 동참이 아쉽습니다.주님의 일이며 사랑하는 우리 교회의 일입니다.본인의 아이디도 많들고 직접 들어와 많은 발전적인 참여를 부탁합니다.감사합니다.꿈과 행복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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