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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청동 철거민들에 관해 \"한겨레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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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대
댓글 1건 조회 1,201회 작성일 05-05-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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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화염병’ 철거민들 한달째 고립 2005.05.14.토 기사

경찰 ‘고사직전’ 에 아사 직전
물 빼곤 생필품 반입 막아…인권단체 “사실상 고문”

“주먹밥, 간장 한종지, 맹물 한컵….”

언뜻 들으면 한국전쟁 때 빨치산들의 먹거리 같지만 결코 아니다. 경기 오산시 수청동 세교 택지개발지구 우성빌라 옥상에 망루를 설치하고 한달 가까이 ‘주거권 쟁취’를 외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철거민들의 식단이다.

철거 용역회사 직원들에게 화염병을 던져 한명을 불에 타 숨지게한 일(4월19일치 10면)로 ‘살인자들’이란 낙인이 찍혀 지난달 16일부터 경찰에 포위돼 농성을 벌이고 있는 철거민들은 이제 ‘생존’이란 문제를 절박하게 고민하고 있다.

경찰의 ‘고사 작전’으로 28일째 빌라 옥상에 10여m 높이의 망루를 설치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들의 생활은 비참하기 짝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두차례 농성 중인 빌라에 들어가 철거민들을 진료했던 오산 강남성형외과 권영대(41) 원장은 “24명 가운데 18명이 감기와 피부질환, 눈병 등을 앓고 있는데, 제대로 씻거나 이를 닦지 못해 소설 <태백산맥>에서나 읽었던 ‘굶주린 빨치산들’의 모습을 마주 대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한 여성은 생리 중이었는데도 위생적인 처리를 못해 진료를 꺼리는 등 극도로 비참한 모습이었다”면서 “대부분이 영양 불균형 등으로 처참한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30대 중반의 한 남자는 녹내장이 의심돼 방치하면 실명까지 불러 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철거민들을 ‘살인 집단’으로 지목한 경찰은 지난달 16일 사건 당일부터 현재까지 약 한달 가까이 4~6개 중대 500여명의 전경을 동원해 농성현장을 ‘완전 포위’하고 진빼기 작전을 벌이고 있다. ‘지칠 대로 지치면 스스로 걸어나오겠지….’라는 논리다.

이는 경찰이 ‘괜히 어설프게 진압에 나섰다가 불상사가 일어나면 책임을 몸땅 뒤집어 쓰게 될 것’이라는 속셈도 깔려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2일 물과 식량, 의약품 등 생필품 공급을 허용하도록 권고했으나, 경찰은 이는 작전과 ‘정반대 권고’라는 이유로 하루 평균 18ℓ짜리 생수 2통 정도만 반입을 허용하고 있다.

이러한 고사 작전이 계속되면서 인권·시민단체들의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오산 민주단체연석회의 지상훈(50) 집행위원장은 “경찰의 전술은 사실상 고문에 가깝다”면서 “이러한 사태가 지속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철거민도 나올 수 있는 만큼 기본적인 인권보호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산/김기성 기자 rpqkf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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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교회 성도도 이 중에 있습니다. 그것도 이제 결혼한지 얼마안된 신혼부부의 신랑입니다. 이 가족을 위해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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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용역 직원 화염병 맞아 숨져 2005.04.17. 기사



오산 주민 셋 체포영장


경기 화성경찰서는 17일 오산 세교택지개발지구 안 철거현장에서 화염병을 던져 철거 용역업체 직원을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 등으로 주민 비상대책위 위원장 김아무개(35)씨 등 주민 3명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16일 오후 3시40분께 오산시 수청동 택지개발지역 안의 한 빌라 건물에서 화염병을 던졌다. 불이 용역업체 직원 이아무개(26)씨의 옷에 옮아 붙이면서 이씨가 숨졌다. 김씨 등은 또 고무줄총으로 골프공을 쏘아 용역업체 직원 한아무개(21)씨의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6명을 다치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철거 대상인 7가구 주민들과 전국철거민연합회 회원 20여명은 오전 6시께 철거용역업체에서 지역을 봉쇄하자 철거민들의 임시수용단지 마련을 요구하며 빌라 옥상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던 중이었다. 이들 주민들은 이틀째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전국철거민연합은 성명에서 “철거를 위해 현장에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경고용으로 던진 것이 사람 몸에 맞아서 불길이 번진 것”이라며 “철거민들의 요구를 외면한 채 무리하게 철거를 강행하려한 주택공사와 철거업체가 만든 일”이라고 주장했다. 오산/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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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작성일

2005.05.16. 월요일 아침 6시 20분에 MBC FM 95.9 손석희 아나운서의 시선집중에서 현장속으로라는 프로에 현장에 있는 철거대책위원장과 손석희 아나운서의 전화 인터뷰, 그리고 권영대와 손석희 아나운서의 전화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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