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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연애당이 되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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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대
댓글 1건 조회 1,209회 작성일 05-05-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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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은혜롭지 못한 이야기냐구요?
우리 어릴때 어르신들 이야기가 교회는 연애당이라고 하였습니다. 물론 교회에 안다니는 어르신들이 보기에 유교적이고 전통적이지 못하게 남녀가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그리 비치었을 겁니다. 그래서 교회내에서도 혹시나 연예하는 젊은 아이들이 있을까봐 무서운 장로님, 권사님들이 불을 켜고 들여다 봅니다.

전 교회내에서 참 좋은 믿음을 가진 많은 여자들을 놔두고 하필이면 믿지 않는 여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결혼도 못할줄 알았는데 엉뚱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치르게 해주더군요.(여의도 침례교회) 그런데 권영대를 사랑하는 하나님이 그냥 계실리 없죠. 그래서 우리 집사람 속성반으로 키우기 위해 참 시련도 많이 겪었습니다. 남들 가지지 못한 쌍둥이도 가져보고, 한아이가 뱃속에서 죽고, 한아이는 태어나자 마자 갖은 고생다하고 수술 두번이나 받고 백일좀 지나서 하나님곁으로 보냈습니다. 잠시후 이제는 우리 집사람 골반뼈가 박살이 납니다. 그래서 당시 권집사 근무하던 춘천의료원(지금의 강원대학교병원)에서 1인실 눕혀놓고 3개월 가까이 대소변 받아내게 하더군요. 그리고는 병실에서 성경 읽어주게 하고 기타치며 함께 찬양하게 하시고, 구역식구들을 보내주셔서 친구되게 하시더군요. 근데 그 구역 친구가 60살 집사님이시구 55살 권사님이십니다. 다시 신앙이 해이해질만 하니까 권집사 피부암으로 사형선고 받습니다. 한달도 못되어 오혜영 집사 목에 혹이달려 검사하니 갑상선암 같다고 하면서 형준이 낳고 나서 한달있다가 수술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또 기도하게 하시고 인생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무슨 이야기냐구요? 교회에 있는 이쁜 친구들 후배들 그리고 자상한 누님들 다 놔두고 세상것이 좋아보였습니다. 그래서 이쁜 맘 하나보고 고르긴 했지만 믿지 않는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니 날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속성반으로 우리 집사람 과외시켜주셨습니다.

우리 교회에 보면 결혼하지 않고 기도만 하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어느분이 노처녀가 된 이유는 매번 상대방의 약점만 보였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다보니 시기를 놓쳤구요. 상대방을 만나면서 단점은 미루어 놓고 장점을 10개정도만 꼽을수 있다면 ,그런 상대와 결혼을 생각한다면 아마 혼기를 놓치는 청년은 나오지 않을거라구요^^

예전에 광성교회 대학부에 있으면서 결혼을 주제로 많은 토론과 기도를 하였습니다. 결론은 하나님은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남자를 내 앞에 데려다 주시기도 하지만 대개는 나를 그에 적합한 사람으로, 만족할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교회의 발전이 청년회의 부흥으로 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각인하고 청년회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역량있는 크리스챤들을 아웃소싱할 필요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믿음좋고 그리스도안에서 비전을 가진 젊은이들이 차고 넘치는데 왜 자꾸 남의 것만 쳐다봐야 합니까?

물론 포크댄스하듯이 모두 다 우리 교회내애서 짝을 찾으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주님께 조용히 간구하며 내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아닌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조용히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이유로 안된다는 단점을 꼽지마시고 저사람은 이런 장점을 10개나 가지고 있어하는 마음으로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정말로 연애당이 되어서 청년부가 복잡한 삼각 사각의 관계에 빠지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사려깊게 행동하시고 참으로 주안에서 묵상하는가운데 하루라도 젊고 건강할때 나의 짝을 찾으시기바랍니다. 이 뜨거운 계절이 지나가면 또 다시 쓸쓸한 계절이 찾아옵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성공하는 삶을 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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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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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예배당에서연애해서결혼에성공했는데집사님좋은글주셨네요                        그때만해도연애 하기가쉽지않을때라보통사람들은엄두도못냈었지만지금이야안그렇?아요서로잘알고가까이서믿음안에서짝을찾는다는거당연하고좋은일아닐까요?지금생각해보니까아마그때연애해서결혼하기를잘했지그런생각이드네요              나는스물다섯또한사람은스물하나그런데내가손해보는듯했지만그냥했어요            삼십년이지난지금은내가많이이익본것같아요총각처녀들이여가장가까이서가장서로를잘아는사람을찾아보며는어떨까요우리집에도서른살아들스물일곱딸이있는데아버지어머니닮았으면예배당에서연애하지않읗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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