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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0일KBS세상의아침7시에 방송됩니다.수청동철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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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대
댓글 5건 조회 1,068회 작성일 05-05-1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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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다친분이 몇분이 생겼는데 입술주위가 찢어진 분도 있고 이마가 찢어진 분도 있다고 하여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저녁 6시30분경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밖에 있는 식구들 말이 3일전부터 밤에 경찰들이 이들과 마찬가지로 초강력 새총으로 돌과 골프공을 마구 쏘아 댄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대응하다가 이들이 다쳤다고 합니다. 이들의 말에 의하면 전경들은 새총으로 골프공과 돌들을 쏘고, 경찰간부로 보이는 사람들이 골프채를 가지고서 경기도립수목원에서 골프공을 골프연습장에서 드라이브샷 연습하듯이 쏘아댔다고 합니다. 믿기지 않는 사실입니다. 이들이 디카로 찍어놓았다고 하는데 워낙 멀어서 작게나왔다고 하는데 방송에 나올지는 모르겠군요.

오늘은 9명을 진료하였는데 한명은 안전모를 쓴 상태에서 돌을 맞은분이 이마가 약간 찢어지신 분이 있었고, 한명은 인중과 코구멍입구에 찢어진 상처가 있었습니다. 또 한젊은이는 골프공에 우측 어깨부위를 맞아 팔을 움직이기가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간혹 병원에 골프공으로 맞은 캐디나 골퍼들이 오는데 생각보다 중상이 많습니다. 나머지는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한 위장장애와 신경성 위염내지는 십이지장궤양증상을 호소하는 분이 있었고, 여자 한분은 치질환자로 단전단수로 화장실을 사용할수가 없고 스트레스로 변비까지 생겨, 치질이 심하여져 바깥으로 삐져나오고 출혈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좌욕이 기본인 치료인데 참 해줄것이 없어서 망막하였습니다.

나오는길에 편지를 주시더군요.
\"존경하는 권영대 선생님! 오산수청철대위의 주민들 모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깊은 암흑속에서 선생님의 방문은 주민들에게 희망의 불씨였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고 당당하게 찾아야 될 주거생존권이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자본가와 정부의 투기장이 되었고 그속에서 선량한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법입니까? 거대한 정부가 가난한 국민의 재산을 착취하고 법없어도 살수 있는 주민들을 범법자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누구에게 소리쳐야 됩니까? 저들은 언론을 통해 국민들의 귀와 눈을 멀게 하였습니다. 너무나 기가 막히고 가슴에 피멍이 든 주민들에게 진료오셔서 해주신 선생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더 큰 치료의 효과를 보았습니다. 어떻게 감사의 말씀을 올려야 할 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투쟁하여 승리하는 것이 선생님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5월 16일 아침 6시 인터뷰를 전해듣고 동지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오산 수청 철대위 주민 일동-
p.s. : 주민 모두 주님 이름으로 매일 기도드립니다. \"

저는 밖에서 이분들의 편지를 읽으면서 주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저는 1차, 2차때 이분들에게 저도 사기분양으로 인한 피해자이며 자구책을 찾기위해 노력중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장창원 목사님께 그자리에서 함께 기도하여 주시기를 청하였고, 우리 교회 홈페이지에 당신들의 이야기를 올려놓고 우리 교회 성도들이 함께 기도중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경찰들의 움직임이 심창치 않아 보입니다. 낮에 경찰특공대가 다녀갔다고 합니다. 낮에 경찰헬기도 한바퀴 돌고 갔다고 합니다. 며칠째 계속 경찰측에서 골프공과 돌을 쏘는것이 아마 저들을 향한 고도의 심리전으로 보입니다. 지치게 하여서 항복하고 자수하게 하던가, 충분히 지치게 한후 진압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옥상난간에는 커닥란 LPG통이 몇군데 달려 있습니다. 최악의 사태에는 터트리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전국철거민연합회원들의 도움으로 빌라를 요새처럼 꾸며서 최후의 응전을 할 태세입니다. 이들의 심리상태는 극도로 예민해져 있어 경찰이 진압을 시도할시 어떤일이 벌어질지는 전혀 예측 할 수가 없습니다.

이들이 매일 모여 기도드린다는 글에 주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이 일을 해결하시기를 원합니다. 5월20일 아침7시에 KBS 생방송에 환자를 진료하는 권영대의 모습이 나옵니다. -> 시간이 월요일 아침 5.23 에 방송된다고 하네요. 그 환자는 다름아닌 우리 오산장로교회의 성도입니다.
5월 20일 5시30분경에 약을 전해주러 다시 들어갑니다. 우리가 할 것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저들은 완전히 공포에 질려있고 외부와는 완전히 차단된 상태로 세상사람들에게 돈만 위해 무법적으로 시위하는 이기주의자들로 비치는 것을 제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밖에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이들이 있음을 알리고 싶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비록 밖에 있을지라도 이들을 이해하고 이들을 위하여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있음을 우리 어릴적 국국장병들에게 위문편지 쓰듯이 좀 써주셨으면 합니다. 내일 오후 4시까지 교회로 가져다 주셔도 좋고, 저희 강남성형외과로 가져다 주셔도 좋습니다. 약과 함께 이들에게 전달하여 주려합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위로의 글이 그들에게 큰 힘이 되며 이 일을 인간의 힘이나 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되기를 함께 기도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일로 저 안에 있는 믿지 않던 영혼들이 모두 주님의 공의로우심과 지극히 사랑하심을 깨닫고 주를 믿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일로 온전히 주님의 위대하심이 드러나는 사건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들이 세상에 나올때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여준 오산장로교회의 성도들의 기도로 인하여 하나님의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음을 고백하기를 원합니다. 이 일로 그들과 그들의 식구들이 주를 영접하고 우리 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리며 기도하며 찬양하기를 기도합니다. 주여!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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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사랑의 도구로 권영대 집사님이 사용됨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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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놀랍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멀리서 일어나는 그저 내가 알지 못하는 누군가의 일로 지나가며 흘려 들은 이야기들이 이렇게 가깝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또 그 안에서 함께 아파하시고 위로해주며 함께 기도하고 계시는 집사님과 같은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로 인해 다시금 부끄럽습니다. 멀리서나마 기도로 보탬을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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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일  은  감당할수있는 사람에게만 맡겨주십니다권  영대 집사님  할수있게하시는  우리 아버지만  바라보시고 힘내세요              우리에게  이김을주시는  하나님 께  감사  기도드릴수있게 해 주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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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람이 죽고 다쳤고더 큰 불행이 예견되는 사태까지 이르렀습니다.누구의 잘 잘못을 따지기 앞서 서로 타협하고 서로 세워주지 못하는 사회가불행을 부릅니다.나 부터 자숙하고 회개해야 합니다.눈물과 간구로 이 사회를 위해 기도 합시다권집사님의 감싸 안음이 세상을 치유하는 사랑의 손길이 되기를 기도 합니다.행복하십시요.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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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를 너무 늦게 해가서 월요일 아침에 방송이 된다고 하는군요. 저야 자유롭게 왔다갔다하지만 그 안에 감옥아닌 감옥생활하는 사람들! 그 분들이 기도하고 주님의 도움으로 이 일이 해결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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