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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자원 봉사의 길을 나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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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재호
댓글 1건 조회 1,060회 작성일 05-10-31 07:33

본문

호스피스 자원 봉사의 길을 나서며



내 너를 위하여 몸 버려 피 흘려 네 죄를 속하여 살 길을 주었다

너 위해 몸을 주건만 날 무엇 주느냐 내 몸을 희생 했건만 너 무엇 하느냐(찬송 185장)



이 찬송을 부를 때 마다 정말 내 가슴은 양심의 가책으로

출렁거렸다.

부족한 나를 사랑하사 은혜로 구원해 주시고 장로라는 직분까지

맡기셨는데 직장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사명을 감당하지

못 해오던 나는 늘 빚진 부끄러운 죄인으로 살수밖에 없었다.

그런 나를 하나님은 꾸짖지 아니하시고 직장 생활 만 36년간을

무사히 마치고 정년 퇴직을 하기 까지 보호해 주시고 지켜주시며 기다려 주셨다.

회사 문을 나서며 나는 하나님께 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나의 육신만을 위해 살아 왔지만 이제부터는 주님을

위해 살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나는 어떤 일이 주님을 가장 기쁘게 해 드리는 일일까

생각하고 찾기 시작 했다.

하나님은 나에게 지혜의 눈을 밝혀 주셨고 그 결론은 주님이

세상에서 베푸시고 나누셨던 것처럼 가난하고 병든자들과 함께하는

삶이였다.

그 중 첫번째로 시도해본 것이 대체의학 및 이미용을 통한 치료와

봉사로 노숙자들과 빈민자들과의 만남과 나눔이였다.



그러나 전문성 부족과 능력의 한계로 다른 사람을 치료하는 나눔과

베품은 내가 보기에도 부끄러운 초보 단계를 뛰어넘지 못했다.

이웃을 주님의 사랑으로 감싸 안고 치료하고 보살펴 준다는것은

의욕이나 욕심만으로는 여러가지 장애와 문제가 많았다.



딜레마에 헤메던 내게 꿈으로 다가온것이 기독교 호스피스 자원

봉사자를 위한 교육이였다.

천하보다 더 귀한 생명이라 했는데,인생의 종착역이라는 죽음을

앞두고 불안에 떠는 생명들에게 파란 등불이 되어 주님의 사랑을 전할수있다면, 그들의 죽음을 거룩하고 축복되고 희망으로 바꿀수 있다면 주님 앞에 이보다 더 큰 열매가 어디 있겠는가.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여 주님께 받은 사랑에 만분지 일이라도 보답하고 주님을 기쁘게 해드릴 열매를 맺을수 있도록 아름다운 사랑의 꽃으로 탐스럽게 피워나갈 생각이다.

그리고 더 이상 부끄러운 찬송을 부르지 않고 자랑스럽게 나도 주님이 기뻐하실 일을 했다고 큰 소리로 승리의 찬송을 불러야 겠다.

주님 앞에 서게 될 영광된그날을 기다리며………



주후 2005년 10월

이 글은 수원 기독호스피스에서 청탁받은 글로 수원 기독호스피스지에 실린 글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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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작성일

요즈음 나는 내 마음을 비우고 있습니다.내 마음을 빈 항아리로 만들어 주님의 사랑만 가득 담고 싶습니다.내 터무니 없는 욕심에서 부터 보잘것 없는 명예 까지도......기도 부탁드립니다.행복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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