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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수인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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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대
댓글 1건 조회 960회 작성일 06-01-07 12:59

본문

안녕하세요 집사님!
제가 누군지 그리고 이렇게 글을 드리게 되어서 죄송하게 생각을 합니다.
저는 길기완이라는 사람입니다. 기억나시죠?
저의 두딸을 위해 기도해주시던 집사님께 항상 마음속으로 고마움을 감추지 못하고 지금까지 고맙고 친절한 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집사님 저는 지금 방황의 끝이라고 생각되는 지금 이곳 인천구치소에 수감되어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집사님 사고를내고 이렇게 되니 모든것이 허무하기만 하고 답답합니다. 문득 집사님 생각이 나서 어렵게 알게된 주소에 이렇게 서신을 드립니다. 술을 먹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항상 집사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나마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믿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집사님 기도해주세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2004년 12울 27일 길기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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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는 교회앞에서 등불다방을 하시는 최길순집사님께 가끔 들려 커피를 마시던 한 손님에게 늘 기도하고 권면하였던 집사님께 한해가 저물어가는 12월말에 전달된 편지입니다. 당시 이 분은 인천근처의 부평쯤에 살고 계셨는데 일관계로 오산에 자주 오셨는데 집사님의 전도를 받고 반드시 오산장로교회에 등록하겠다고 약속하셨다고 합니다. 당시 집사님은 이분과 그 가족을 위하여 1년간 작정하고 기도하셨다고 하십니다. 이름조차 가물가물했던 사람이 이제 그때 뿌린 작은 씨앗을 간직하고 있다가 주님의 이름을 목놓아 울며 찾는 모양입니다.
길기완이라는 이분을 위하여 기도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더욱더 최길순 집사님이 전도의 은사를 많이 후하게 받으시고 축복이 넘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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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작성일

구치소는 교도소가 아니고 일단 검찰에 구속되게 되면 정식재판을 받아 판결이 날때까지 있는 장소입니다. 이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담아 편지를 보냈으면 합니다. 주소 : 남인천 우체국 사서함 343-2528 길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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