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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작년에 수진이가 학교를 휴학하고 편입문제로 고민을 많이하는것같아
너의 생각을 메일로 보내라고 했더니 의외로 자신의 목적보단 주위의
기대치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많은것같아 제가 보낸 글입니다
다시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수진이가 생각이 이리많으니 탈모현상이일어나는구나
엄마는 최고를 바라는게 아니야 최선을 바라지
나중에 후회없게....
길은 많아 방법도 많아 다만 혼자결정하기엔 벅차니 의논하자는거지
지금의 생각대로 하루하루 미루지않고 하면 잘할수있겠네
수진아!
언제이리컸니?
혼자 결정도 하고 이젠 결정한대로 강한의지로 노력하면 잘할거야
엄마는 가끔 네 담임선생님 말씀이 생각나
\"수진인 의지가 강해서 잘할거라고\"
\"재수 시킬수있으면 시키라고\"
어쩌면 제삼자가 객관적인 위치에서 바라본 시각이 더정확할수도 있겠지
엄마도 학교 다닐때 \" 나중에 어떻게 사는지 두고보겠다\" 라고 한 선생님 말씀
이 막연하나마 삶의 지표였는지 모른다
수진아!
기대가 크다고 부담같진마라
너의 생각대로 안된다고해도 앞으로 살날이 살아온 인생보다 많기때문에
길은 많거든.... 가끔 너의 생각을 얘기해주면 엄마도 들어주고 고민해줄게
너보다 더 많은길을 왔기때문에 생각이 더 많지
어차피 인생은 개척하는거라고 생각해
풍요보단 약간의 부족함이 우리가 사는목적에 더 멋지지않니
약간의 부족함이야 말로 더 진취적인 생각과 개척정신 이 요구되니까 ㅋㅋ
아무튼 최선을 다해봐...
\"계획은 사람이 세우나 이루는것은 하나님이라\"
너의 의지와 엄마의 기도와 도우시는 하나님이 있으니 얼마나 든든하니
엄마는 지금까지 하나님을 무지무지 의지하거든...
그럼 다음에 또 얘기하자 ....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