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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어머님이 권사님이 되셨습니다.
욕심같으면 시무권사님이 되셨으면 좋겠지만, 건강이 허락하고 하나님이 달란트주시면 할수도 있겠지요.

오산에 정착한지 얼마안된것 같은데 벌써 7년차가 되었습니다.
아버지 장례식때 도와주신것도 그 은혜 잊지 않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를 안수집사로 세워주시고, 어머니를 명예권사로 세워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맡은자에게 구할것은 충성이라는 성경말씀대로 열심히 충성하겠습니다.
그저 명예권사 추대식인줄 알았는데 크고 작은 정성이 담긴 선물에 너무나도 기뻤고 어머니는 너무 행복하신 나머지 입이 귀에 걸리셨습니다.

늘 기쁨을 함께 나누고 꿈이 있고 행복한 오산장로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르신들 봄나들이 가시는데 어머니가 쫓아가셔야 하는데 오늘 동생 재판받는 날이라서 같이가서 봉사하시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교회라면 시큰둥하던 막내 영찬이가 이제는 소망교회에서 제일 열심히 신앙생활하는 새신자가 되었습니다. 주안에서 인내하고, 주안에서 회개하고, 주안에서 희망을 갖고 나를 향한 주님의 계획을 찾는 그런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 사건이 아니었으면 내가 어떻게 그런 생활을 청산하고, 앞으로 다가올 결혼생활, 그리고 이렇게 행복한 주님이 함께하는 인생을 누릴수 있었겠어\"라고 영찬이는 고백합니다.
영찬이가 수감되어 있을때 그렇게 속상해하시던 어머니에게 \"영찬이가 만약 그 안에서 성경보고 기도하면 주앞에 바로서고 회개하면 바로 나올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정말 하나님은 그렇게 이루어 주셨습니다.
이제 재판이 잘 마무리되고 정말 주님을 가장으로 모시는 그런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될줄을 믿습니다. 이 모든것이 어려울때 서명도 해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의 은혜임을 기억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