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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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의 기도
소록도의 이박 삼일 유난히도 맑았던 가을 날씨
밤 기운이 서늘해 져서 새벽잠을 깨우고
누가 잠에서 깰 세라 새벽 바다를 보고 싶어
방 문을 열었다.
바다를 향해 오솔길을 걷노라니 새벽이슬이
한센인의 땀방울 처럼 영롱히도 맺쳐 있었다.
먼~동이트는 것을 가슴에 안으며 내 핸드폰에
한컷트의 작품을 남기고, 아름다운 나무는 가지마다
한센인의 한이 설이어 마디마디 아픔을 느낀 듯이
모진 비 바람과 태풍 같은 일제 강정기를 이겨낸
아픔들이 여기 저기에서 바람으로 소리첮다.
숙소에 돌아와 식사를 하고 가정방문 청소 도우미로
봉사 활동을 하며 호호 방문을 하고, 어르신들을 대할 때 마다
이내 마음은 뭉클 뭉클 마음을 울렸다.
말로는 표현 할 수 없는 빈약한 환경 속에서도
삶에 대한 욕망과 행복 이란 요구는 동일하게 느낄 수 있었다.
특별하게 두 가정이 생각이 난다.
앞을 보시지 못하시는 할아버지 가정 이었다.
우리들은 할아버지께 ,,,,
할아버지 무었을 도와 드릴까요?
집안 청소 좀 해 드릴깨요. 하며 방문을 열었다.
할아버지는 우리들을 반가이 맞아 주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며 힘들게 살아오신 89년의 세월을
한 줄의 시처럼 이야기 하셨다.
눈물이 없이는 들을 수 없는 말씀 이셨다.
말씀을 마치시고 우리팀 3명 (황중배 문미숙 김종옥)을 위해
기도를 해 주셨다. 마음의 감동으로 기도 하시는 그 기도는
너무나도 간절 하고 애절 하셨다. 분명히 하나님 께서도 들으시고
우리들의 삶 속에 축복으로 나타나리라 믿으며
우리는 말없는 눈물을 흘렸다.
할아버지는 저희들에게 왜 우느냐고 말씀 하시며
천국에서 우리 기쁜 모습으로 만나자 라고 말씀 하시고
우리에게 고맙다고 말씀 하실 때 우리들은 차마 말을 잊지 못하고
뭉뚱한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끌어안아 드렸다.
우리는 끌어안은체 할아버지 감사해요,고마워요, 하며
저희들이 오히려 축복을 받고 감니다 라고 인사를 드리고
돌아서 발걸음을 돌리며 우리는 잠시 서로 말을 잊지 못 했다.
조금 걷다보니 조그만한 나무 그늘에 잠시 쉬었다.
우리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인생이 과연 무었이고 어떠한 존재 인가를 생각 해 보았다.
오늘 아침 이슬처럼 영롱하게 맺쳐있다 사라지는
아침 이슬인 것을 느끼게 한다.
가정방문팀, 병원봉사팀, 이미용팀, 안경수리팀, 집수리팀,
모든 팀원들의 느낌이 이박 삼일의 봉사활동을 통하여
또한 하루하루의 평가회를 통하여
한결갇은 이야기는 내 자신의 삶 속에서
감사가 저절로 나온다는 말 이었다.
센타장 (김옥주)님 께서도 결국 봉사는 감사 라고 표현 하셨다.
이기주의와 천만년 살뜻이 탐욕으로 물들어 가는
현 시대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봉사의 손길이 있기에
사회는 밝아지고 맑아지고 깨끗해 지며,
지구가 둥글게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소록도 이박 삼일의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기획하신
오산시 자원봉사 센타 임직원 및 회원 모두
파이팅 !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2012년 9월 20~~22일
이박 삼일의 소록도 봉사를 마치고 ,,,,
봉사회원 김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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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님의 댓글
작성일
그분들보다 잘난것도 없는나는
속으로는 무시하고 있었다는 생각이들어
하염없는 눈물만 흐르네요
이모양 저모양 주님께서 창조해주신 모습을
비교하지 말고 순응하며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