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찬 담당 변호사 이재만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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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30일 (금) 15:18 ? 국민일보
변론앞서 늘 “뜻대로 하소서” 기도하는 변호사 이재만 집사
이재만(54) 변호사는 주병진 권영찬 등 ‘연예인 성폭행’ 사건에서 잇딴 무죄 판결을 받아내면서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는 법조인이다. 그는 기도하는 변호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받고 확실한 물증 등을 찾아낸 뒤 누명을 벗기는 데 최선을 다한다.
최근 무죄를 선고받은 개그맨 권영찬씨 사건도 하나님께 기도로 매달리며 난관을 극복한 경우다. 권씨는 1심에서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심에서 진실을 밝히지 못하면 권씨가 실형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이 변호사는 심적 부담감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 무죄를 확신한 이 변호사는 기독인인 권씨와 함께 판결 1주일 전부터 진실이 백일하에 드러나도록 해달라고 하나님께 뜨겁게 기도했다.
그는 “잘 안 풀리는 사건이 있을 경우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기도하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곤 했다”면서 “9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1명의 무고한 시민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의뢰인들이 진실을 얘기하지 않을 때는 맥이 빠지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아쉬움은 잠시이고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한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및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6전7기끝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40세라는 늦은 나이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만약 일찍 합격했더라면 교만해 질 수 있었을 겁니다.”
서울 동부이촌동 충신교회(박종순 목사) 집사인 이 변호사는 교인들을 위해 무료 법률상담을 해주고 있다. 또 세계스포츠선교회 자문위원,차이나네트워크연구소 법률고문 등으로 선교활동에도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그는 부인 조향(45)씨와 함께 매일 새벽기도회를 통해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살겠다고 하나님 앞에서 결단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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