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교회

subtop-05-240108.jpg

자유 게시판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교회, 오산교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홈 | 교제와 나눔 | 자유게시판


본 홈페이지는 오산교회 성도님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자유게시판을 이용하실 분은 회원 가입 후 교회 사무실(031-374-0203~6)에 인증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주님만 믿고 모든것 내려 놓았습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권영대
댓글 0건 조회 1,071회 작성일 07-02-25 08:32

본문

2007. 02.22.자로 그동안 맡아서 진행해 왔던 (주)오산터미널의 대표이사직을 사임하였습니다. 그동안 함께 기도하며 후원하여 주셨던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포기하는것이냐고요? 아니요! 포기가 아닙니다!


?


지난번 목사님이 설교시간에 예화를 드신것이 생각납니다. 어느 믿음 좋은이가 밤길 등산에 발을 헛딛어 미끌어져 떨어지면서 나무가지 하나 붙잡고 겨우 멈추어 섰다고 합니다. 칠흑같이 어두운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팔의 힘은 점점 빠져가고 그는 간절히 주님께 기도합니다. 이에 조용한 음성이 그 손을 놓으면 살리라는 음성이 들려옵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무서워 그 손을 놓치 못하고 결국 그는 나무에 매달린채 다음날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그러나 그가 매달린 나무가지와 땅과의 거리는 불과 30센티미터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손 놓았으면 살았을 터인데 말입니다.


?


서울로 전학와서 6학년때 교회학교에서 당시에 슬라이드로 여러차례에 걸쳐서 "천로역정"이란것을 담당 전도사님이 보여주었습니다. 녹음된 음성이 나오고 중간에 \'삑\'소리가 나면 다음 슬라이드로 넘기는 방식으로 동영상이 없던 당시에 많이 쓰던 방법이죠. 그 천로역정의 주인공이 된듯이 참으로 많은 모험의 길을 떠나서 많은 일들을 겪어 왔습니다.


?


최근의 2년간의 인생을 돌아보노라면 너무나도 많은 일이 일어나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찍은 기분입니다. 그러나 너무 기분 좋은 일은 이 일로 인하여 주님과 함께 하는 참으로 은혜롭고 신나는 모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이제 이 책은 미완성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몇 페이지 남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아름다운 피날레를 이제 꿈꾸며 기다립니다.


?


하나님은 제게 말씀하십니다. 무슨 말씀이 들렸나고요? 아니요! 조용한 가슴으로 다가와 말씀하십니다. 이제 모든것 다 내려놓으라고! 그동안 고생 참 많이 하였다고! 이제는 하나님이 대신 다 알아서 하실테니 모든것 내려놓고 쉬고 있으라고! 그리하면 살아 역사하시는 내 아버지께서 모든것 다 해결해 주시겠노라고 말입니다.


?


이제 여러차례 진로의 방향을 놓고 대립의 각을 이루었던 두명의 다른 이사에게 공동대표로 대표이사직을 넘기고 물러났습니다.


?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던 주님이 오늘 제게도 손짓하십니다. 손에 든것 다 놓고 나만 믿고 이리 오너라! 주님을 믿고 풍랑속에 물위를 걸었던 베드로! 잠시 주님의 능력을 의심하여 물속에 빠졌지만 주님은 왜 믿음이 없냐고만 말씀하셨지 물속에 죽게 내버려 두지는 않았습니다.


?


터미널은 이제 새날플러스라는 업체가 경매 낙찰을 받았는데 다시 낙찰 불허가 떨어지더니 새날플러스에서 낙찰 불허에 대한 재항고가 들어가 02.05.자로 항고 재판부에서 낙찰 허가로 다시 판결이 뒤집혔습니다. 그러나 한마음 종합건설에서 다시 재항고를 접수시켜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불허의 상황이며, 분양자들은 혼란속에 아우성을 치고 있습니다. 희망보다는 절망에 빠져 원망할 대상을 찾느라 아우성입니다.


?


이제 주님만 믿고 모든것 내려 놓습니다.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이 모든것 예비하시고 주장하여 주시며 우리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주님의 군대가 저들과 능히 대적하고 모든것 주님 보시기에 아름답게 부족한 주의 종을 위하여 지켜주심을 믿습니다.


?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차려주신다는 하나님을 이번에 참으로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


구름기둥과 물기둥, 만나, 홍해의 기적등 그 많은 은혜를 겪은 이스라엘 민족이 왜 그리 쉽게 하나님을 저버리고 은혜를 망각하였는지 성경말씀 공부하며 참으로 한심스럽게 보였습니다.


?


그러나 이 터미널의 문제를 이끌고 오면서 제 자신이 얼마나 이스라엘 민족과 다를바 없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 버리고 때론 얼마나 하나님을 원망하며 어리석게 굴었는지 제 자신 겸허히 회개합니다.


?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조용히 기도하며, 하나님이 베풀어 주실 큰 은혜의 장을 기다리겠습니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ince 2010. Copyright @ OSANCHURCH.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