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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찬 커플, 시련 딛고 \'행복의 결실\'

24일 오후3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홀에서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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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tjdrbs23@> ? 개그맨 권영찬(38)과 신부 김영심(31)씨가 시련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고 행복의 눈물을 흘렸다. 2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결혼식을 올린 권영찬은 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신부가 울면 눈물을 닦고 손을 꼭 잡아주겠다. 하지만 내가 먼저 울게 될 지도 모르겠다"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후 식이 시작되자 신부는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눈물을 흘렸고, 신랑도 이례적으로 참았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고난의 과정을 이겨낸 이들에게 이날 결혼식은 이례적인 눈물 만큼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을 것이다. 개그맨 출신으로, 사업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권영찬은 2005년 불미스러운 일로 인생 최대의 위기를 겪었다. 1심에서 실형까지 선고받았던 권영찬은 항소 끝에 무죄를 선고받고 자신의 결백을 인정받았다. 비록 혐의를 벗었지만 이 같은 사건은 이미지가 생명인 연예인에게는 막대한 타격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더욱이 당시 3년째 사랑을 이어오던 연인에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주위의 우려와 곱지 않은 시선을 자극제로 삼아 더욱 단단히 사랑을 지켜갔다. 그리고 첫 만남 후 4년 4개월여 만인 이날 평생을 반려자로 함께 하기로 만인 앞에 약속했다. 권영찬은 이날 결혼식에 앞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너무 행복하다. 내가 힘들어 할 때 오히려 힘이 돼 주고 나를 잡아주며 믿고 지켜주겠다고 말해준 신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는 감격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이미 나쁜 사람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동료 개그맨은 물론 장인 어른이 나의 진실을 믿어줬다"며 "특히 한결 같이 믿고 사랑해 준 이 사람에게 제일 고맙다"고 신부에 대한 사랑을 거듭 확인했다. 권영찬은 이날 결혼식이 끝날 무렵 자신이 일주일 동안 정성스럽게 만든 반지를 무릎을 꿇은 채 신부의 손에 끼워주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이날 결혼식은 개그맨 윤석주의 사회로 열렸으며, 두 사람은 5박7일 동안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 살림은 서울 잠원동에 차릴 예정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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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산장로교회에서 너무나도 많은 은혜와 빚을 지고 살아갑니다.

정말로 힘들고 어려울때 기도로 후원해주시고 서명도 해주시고 여러가지로 큰 힘이 되주시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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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러분의 도움과 기도덕에 대법원까지 가서 무죄로 선고받아 새로운 시작을 하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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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또한 주님의 은혜가운데 결혼식을 치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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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니까 신부가 주인공이니까 신부가 영찬이를 믿어준것에 대한 감사의 말을 많이 하였지만 사실 영찬이가 잡혀간(?) 이후부터 교회 망신스러운것 감수하고 얼마나 많은 우리 성도들이 영찬이를 믿어주고 함께 기도하여 주었지 않습니까?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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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막내 동생이 많이 놀랐습니다. 교회에서 너무나도 많은 식구들이 오셨고 도움도 많이 주셔서요. 사실 영찬이가 집에 가까운 소망교회에 다니는 관계로 소망교회 부목사님을 모시고 혼인예식을 드렸지만 소망교회에는 함께 찬양하는 1부성가대의 청년들과 임원만 오셨는데 우리 교회에서는 너무 많이 와 주시었습니다. -참고로 소망교회는 교회에서 예식을 할경우에는 담임목사님이 주례를 서 주시지만 외부에서 결혼하는 경우에는 부목사님이 나와서 주례를 서십니다. 주례목사님은 재판과정에서 영찬이의 신앙상담을 하여주며 여러차례 안수기도를 하여주셨던 담당 목사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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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모자랄까 싶어서 45인승 버스, 25인승 정진옥 집사님 버스 2대 빌려놓았는데 전날까지도 버스에 사람이 얼마 없으면 무슨 망신이겠냐고 어머니에게 구박(?)도 받았습니다. 너무 무리하게 예약을 해놓지 않았느냐고요. 그래도 혹시 몰라 넉넉히 오시더라도 제 할도리는 다 해야 되겠다 싶어서 70분의 자리를 준비하였는데 자리가 모자라서 일부 젊은 분들은 지하철을 타고 결혼식에 참여하시게 하여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아마 제가 우리 오산장로교회가 우리 가정에 베풀어주신 그 사랑을 너무 과소평가하였던것 같습니다. 좀더 자리를 넉넉히 준비하지 못하여 오시고 가시는길 불편을 끼쳐드린것 너무 죄송합니다.

아마 오시려고 하셨다가 자리가 없어서 축의금만 부탁하고 발길을 돌리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시금 사과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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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같이 온 우리 교회 아이들이 방송국 여기저기 구경하고 TV에서 본 개그맨들과 같이 사진찍고 연예인의 사인도 받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잔치기분이 나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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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받았을때에 창피를 무릎쓰고 목사님과 교회식구들에게 도움을 청하였을때 그저 믿어주고 밀어주고 기도하며 후원하여 주신 우리교회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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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찬이를 위하여 기도할때 하나님 밖에서 잃어버린 모든것 이제는 주님안에서 주님보시기에 아름답게, 주님의 방법대로 합당하게 하나 하나 새로이 채워주시고 새로이 회복시켜주시길 믿고 간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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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는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제일 따뜻한 교회가 아닌가 합니다.

다시금 머리숙여 가슴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그 사랑만큼 우리 성도님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큰 축복이 몇갑절로 임하실것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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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