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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당혹' 속 분당 샘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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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대
댓글 0건 조회 2,523회 작성일 07-07-21 08:30

본문

2007년 7월 21일 (토) 07:33 ? 연합뉴스


<\'충격과 당혹\' 속 분당 샘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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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한국인 살해 경고\'에 새벽예배 울음바다

(성남=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 "무장단체가 \'아프간 주둔 한국군이 철수하지 않으면 피랍 한국인들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분당 샘물교회는 21일 충격과 당혹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당초 예정대로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진행된 새벽예배에서는 피랍자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신도들의 간절한 기도가 이어졌다.

이른 시간부터 교회 본당에 모인 200여명의 교인들은 아프간 봉사단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기도를 하던 중 하나 둘 흐느끼기 시작했고 이내 교회 본당 전체가 울음바다가 됐다.

교인들은 "제발 한사람의 생명도 상함이 없도록 그들을 보호하소서"라는 기도를 반복하며 피랍된 신도들의 조기 석방을 기원했다.

예배를 주관한 목사는 "뉴스를 전해들은 많은 신도들이 두려움에 휩싸여 있지만 그들의 안전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있음을 보여주실 것"이라며 교인들에게 안정을 호소했다.

또 교회 1층 사무실과 2층 본당에 남아 초조하게 밤을 지샌 가족과 교회 관계자들은 언론 보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피랍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고 있다.

전날 밤 무장납치세력의 피랍자 살해 위협으로 깊은 충격에 빠졌던 이들은 새벽녘 \'피랍자들의 안전을 확인했다\'는 정부 발표가 있자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다.

교회 관계자는 "정부가 피랍자들의 조기 석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한시라도 빨리 교인들이 석방되길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press1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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