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성출소자 3쌍의 '눈물의 웨딩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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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성출소자 3쌍의 \'눈물의 웨딩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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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28일 (목) 16:01 ? 뉴시스
어느 여성출소자 3쌍의 \'눈물의 웨딩마치\'
【오산=뉴시스】
28일 오후 3시. 경기 오산시 \'오산컨벤션센터 웨딩홀\'에서는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치러졌다.
이곳에서는 이날 H씨(38) 등 여성출소자 3쌍이 합동 결혼식을 치르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결혼식은 \'한국갱생보호원 수원지부 삼미출장소(소장 이승환)취업알선후원회\'와 \'범죄예방오산지구협의회\'가 함께 주선했고 오산여성단체협의회, 오산컨벤션센터웨딩홀 등 각계에서 따뜻한 후원이 모아져 이뤄졌다.
또 이들의 새출발을 축하해 주기 위해 안민석 국회위원, 이기하 오산시장, 이용 수원지방검찰청 형사3부장을 비롯 범죄예방위원, 갱생보호후원회원 등 각계에서 200여명이 참석해 부부들의 새출발을 진심으로 축하 해 주었다.
이날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H씨는 한때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여행사를 운영하다 경영 부진으로 1억여원의 부도를 내고 사기 혐의로 피소돼 영어의 몸이 됐었다.
모범적 수형생활로 만기 출소한 그는 사업 부진으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피해를 입힌 가족들에게도 돌아갈수 없는 처지에 놓이자 갱생보호원 생활관에 거주하며 새 출발을 준비했다.
생활관에서 6개월간 숙식보호를 받으며 직업훈련 교육을 통해 케어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새로운 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그를 이해하고 격려하며 사랑으로 보듬어온 지금의 남편과 함께 남은 인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결혼 후에는 남편과 함께 받은만큼 사회에 나누며 봉사하는 생활로 보답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범죄예방수원지역협의회 백성길 회장은 주례사에서 "부부 간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로 가정의 화목을 지켜야 건강한 사회생활도 가능하므로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 달라" 고 격려했다.
법무부 이상도 보호국장도 결혼식장에 "새로운 용기와 희망으로 밝은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역경을 극복하고 우리사회의 새 삶의 보금자리를 찾은 3쌍의 부부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축전을 보내왔다.
한편 한국갱생보호공단은 지난 82년부터 출소자들의 새 삶을 지원하기 위해 재활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합동결혼식을 주선, 그동안 1600쌍의 결혼식을 지원해 왔다. 특히 여성범죄율이 15%를 차지하는 현실에서 이번 3쌍의 결혼식은 남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갱생보호공단 한순옥 계장은 "지난 2005년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여성 출소자 사회성 향상 및 재사회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여성 출소자들이 사회 복귀에 대한 자신감 회복으로 합동결혼식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며 "복잡한 사회구조상 한때 실수로 인해 원치 않는 결과를 맞았지만 우리사회가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로 새출발의 기회를 마련해 준다면 분명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 이라고 밝혔다.
<관련사진 있음>
임덕철기자 ultra@newsis.com
28일 오후 3시. 경기 오산시 \'오산컨벤션센터 웨딩홀\'에서는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치러졌다.
이곳에서는 이날 H씨(38) 등 여성출소자 3쌍이 합동 결혼식을 치르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결혼식은 \'한국갱생보호원 수원지부 삼미출장소(소장 이승환)취업알선후원회\'와 \'범죄예방오산지구협의회\'가 함께 주선했고 오산여성단체협의회, 오산컨벤션센터웨딩홀 등 각계에서 따뜻한 후원이 모아져 이뤄졌다.
또 이들의 새출발을 축하해 주기 위해 안민석 국회위원, 이기하 오산시장, 이용 수원지방검찰청 형사3부장을 비롯 범죄예방위원, 갱생보호후원회원 등 각계에서 200여명이 참석해 부부들의 새출발을 진심으로 축하 해 주었다.
이날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H씨는 한때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여행사를 운영하다 경영 부진으로 1억여원의 부도를 내고 사기 혐의로 피소돼 영어의 몸이 됐었다.
모범적 수형생활로 만기 출소한 그는 사업 부진으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피해를 입힌 가족들에게도 돌아갈수 없는 처지에 놓이자 갱생보호원 생활관에 거주하며 새 출발을 준비했다.
생활관에서 6개월간 숙식보호를 받으며 직업훈련 교육을 통해 케어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새로운 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그를 이해하고 격려하며 사랑으로 보듬어온 지금의 남편과 함께 남은 인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결혼 후에는 남편과 함께 받은만큼 사회에 나누며 봉사하는 생활로 보답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범죄예방수원지역협의회 백성길 회장은 주례사에서 "부부 간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로 가정의 화목을 지켜야 건강한 사회생활도 가능하므로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 달라" 고 격려했다.
법무부 이상도 보호국장도 결혼식장에 "새로운 용기와 희망으로 밝은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역경을 극복하고 우리사회의 새 삶의 보금자리를 찾은 3쌍의 부부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축전을 보내왔다.
한편 한국갱생보호공단은 지난 82년부터 출소자들의 새 삶을 지원하기 위해 재활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합동결혼식을 주선, 그동안 1600쌍의 결혼식을 지원해 왔다. 특히 여성범죄율이 15%를 차지하는 현실에서 이번 3쌍의 결혼식은 남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갱생보호공단 한순옥 계장은 "지난 2005년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여성 출소자 사회성 향상 및 재사회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여성 출소자들이 사회 복귀에 대한 자신감 회복으로 합동결혼식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며 "복잡한 사회구조상 한때 실수로 인해 원치 않는 결과를 맞았지만 우리사회가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로 새출발의 기회를 마련해 준다면 분명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 이라고 밝혔다.
<관련사진 있음>
임덕철기자 ultr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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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작성일이런 일을 우리 오산교회가 찾아나서서 한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우리에게는 좋은 예식장도 있고 주례를 서주실 좋은 목사님도 있지 않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