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목백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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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나무백일홍"이라 부르는 이 꽃의 순수 우리 말은 "배롱나무"라 하며 우리 고장에서는 약간만 만져도 나무 전체가 움직인다 하여 \'간지럼나무\'라고도 했죠. 일본 아이들은 \'원숭이미끄럼나무\'라하여 나무 줄기가 미끄러움을 나타 내기도 한답니다. ? 그 보다 더 유명한 것은 중국 당나라 황제로서 며느리인 "양귀비"를 빼앗아 자기 여자로 만든 \'현종\' 은 목백일홍 꽃을 얼마나 좋아 하였던지 궁궐 안에 이 꽃을 수 없이 심고 즐겼을 뿐만 아니라 국가 조직인 三省六府중 宮內 살림을 맡은 부서를 \'紫薇省(자미성)\'으로 개칭하였을 정도로 양귀비 만큼이나 이 꽃을 좋아 하였더랍니다. 지금도 중국에서는 이 꽃을 \'紫薇花\'라 부르고 있죠. ? 경상북도에서는 배롱나무를 도화(道花)로, 울진군은 郡花로 정한바 있으며 연전에 들려 본 군산시 임피에 있는 "채만식기념관" 정원 한 곳에도 몇 그루의 나무를 심어 놓고 \'배롱나무동산\'이라 명명한 것을 본 기억이 남니다.? 지난 주말?소나무 탐방 길에 부여군 임천에서 세도로 가는 길가 가로수에 이?꽃이 피어 있어서 보기가 참으로 좋았는데 엊그제 들린 국립현충원에도 곱게 피어 있기에 여기에 올려봅니다. ? .................참고로 이 나무의 꽃은 백일간 계속 피는 것이 아니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꽃잎이 지고 다시 새로운 꽃잎이 피어?나는 등 이러한?순서가 석달여 동안 반복 되는 현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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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혹시 봄의 벚꽃이 다시 피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화려하고 흐드러지게 펴 있습니다. 목백일홍!
백일홍나무를 빨랑 빨랑 발음하다보면 배~롱나무가 됩니다. 참 재미있는 이름입니다.
바닥에 떨어진 꽃잎들도 참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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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도와가며 교대교대로 365일 내내 아름다운 봉사의 꽃을 피우는 우리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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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작성일운암대동아파트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이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