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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와 나무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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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대
댓글 0건 조회 957회 작성일 07-08-27 13:12

본문

해변의 절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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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풍화 작용을 견디다 못한 바위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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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쩍 갈라져 떨어져 내리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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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그 틈에서 파란 싹이 돋아 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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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 나 여기서 살아두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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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 위험해! 이곳은 네가 살데가 못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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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 늦었어.. 이미 뿌리를 내렸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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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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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 넓고 넓은 세상을 놔두고 왜 하필 여기로 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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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 운명이야 바람이 날 여기로 데리고 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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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좁은 틈에서도 나무는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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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 나 이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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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 응.. 이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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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는 나무를 볼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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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 다른 곳에 뿌리를 내렸으면.. ?


?


정말 멋있는 나무가 되었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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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 그런말 하지마... 난 세상에서 이곳이 젤 좋아. ?


?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나무는 고통스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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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를수록 물이 부족해 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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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 뿌리를 뻗어 좀 더 깊이.. ?


?


바위도 고통스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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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가 뿌리를 뻗으면 뻗을수록?


?


균열이 심해졌습니다.. ?


?


나무와 바위는 그렇게 수십년을 살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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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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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 나무야!!! 난 더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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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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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 난 이곳에서 십억년을 살았어.. ?


?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겠어.. ?


?


난 너를 만나기 위해 십억년을 기다렸던거야.. ?


?


?


나무 : .......!! ?


?


바위 : 네가 오기전에 난 아무것도 아니었어.. ?


?


네가 오고나서 난 기쁨이 뭔지 알았어.. ?


?


?


나무 : 나도그랬어....?


?


이곳에 살면서 한번도 슬퍼하지 않았어.. ?


?


?


그날 밤엔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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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바위를 꼭 끌어 안고 운명을 같이 했습니다.. ?


?


?


당신이 내 가슴에 뿌리를 내린다면.. ?


?


?


나는 당신을 위해 날마다 쪼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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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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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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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변치말고 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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