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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아, 굿판을 벌이지 말고 기도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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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재호
댓글 0건 조회 2,568회 작성일 13-12-12 08:56

본문

?청년아, 굿판을 벌이지 말고 기도를 하라.?

1. 우리는 누구나 다 인생의 주인공들이다. 액스트라가 아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의 각본은 내가 아닌 하나님께 의지, 의탁, 의뢰함이 지혜다.

2. 그런데 우리는 내가 주인공이 되고 내가 각본을 쓰고 감독까지 하려는 마음에 쉽게 사로 잡힌다.?

3. 그러한 이유로 내 주장이 하나님께 관철되지 않으면 낙심도 하고 좌절하고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음에 크게 실망하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가 드리는 기도조차도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 아닌 욕구와 욕망의 소산물일 수 있다.?

4. 몇 시간씩 기도하고서 자기 욕망의 노예로 산다면 그것은 기도가 아니라 굿판에 가까운 기도가 되기 쉽다. 굿판이란 이타적이지 않고 이기적이다. 은혜가 아니라 내가 공을 들여서 내 욕구를 관철 시키는 것이 굿이 아닌가. 그런 면에서 생각해 본다면 원초적인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드리는 기도는 아무리 오랜 시간 공을 들여도 기도라가보다는 굿판에 가까운 것이리라. (기도는 많이 하는데 인격의 변화가 없고 예수님을 닮은 구석이 없다면 특히 그러할 것이다.)

5. 기도는 내 주장의 무조건적인 관철이 목적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하는 힘을 얻는 시간이 기도의 자리이다.

6. 예수님은 하나님께 보고 들은 것을 말씀하시고 매일 조용한 시간에 경청의 시간을 가지시곤 하였다. 예수님의 삶에 창조자의 질서가 있었던 것은 경청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이것이 참다운 기도인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 하신다. “ 나를 보내신 자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함으로 그가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아니하셨느니라.”요한복음8:29

7. 현대인이 잃어버린 것은 바로 이러한 경청의 시간과 고백이 아닌가 한다.?

8. 많은 이들이 기도를 자기주장과 동일시한다. 그것이 기도로 배워왔으니까 틀린 줄도 모른다. 그런데 참다운 기도를 하면 자기 주장이 아닌 자기 십자가를 붙들게 된다.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의 뜻을 붙잡게 된다. 피하고 싶지만 기도하면 기도할수록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것이 기도이다.?

9. 사실 기도는 내가 힘들어 하고 싫어하고 어찌보면 피하고 싶은 십자가의 길로 우리를 이끌어 가기도 한다. “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 마태복음 26:39?

10. 굿판에는 자기 십자가가 없다. 허망한 자기욕망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비싼 돈을 지불할수록 더 큰 욕망이 성취되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의 기도가 그릇되면 이렇게 삼천포로 빠지기 쉽다.?

11. 청년의 때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정말 받기를 원한다면 굿판같은 기도가 아니라 전인격적인 헌신과 결단이 있는 바른 기도를 하라. 심지어는 내 생각과 주장과 뜻을 다 철회하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이루어지도록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 어쩌면 그러한 기도는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 거룩한 부담감을 넘어서서 순종할 때에 그분의 뜻이 나를 통해서 이루어질 것이다.?

12. 오늘 하루도 내가 주인이 되려는 자리에서 내려 와야 한다. 내 마음대로 사는 것보다 더 탁월한 삶은 날마다 일마다 인도하심을 구하는 예수님이 걸어가신 경청과 순종의 삶일 것이다. 기도로 가장한 굿판에서 내려와야 한다. 그러면 내가 살고 공동체가 살고 교회가 살아날 것이다.?

13. 황금 송아지를 하나님이라 명칭하고 그 앞에서 춤추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어리석음을 닮아가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거룩한 분노를 깊이 이해해야 한다. 모세가 십계명 돌판을 깨뜨릴 정도로 심각한 장면을 오늘 우리가 연출하지 않으려면 굿판이 아닌 진짜 기도로 돌아가야 한다.?

14. 내가 주인삼은 모든 것 내려 놓고 내 주 되신 주앞에 나아가자. 그리고 주께서 뭐라 하시는지 경청하고 순종하자. 시대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 시대의 혼돈의 문제들을 가지고 나아가 깨어 기도하자.?

15. " 내 안에 사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시기에......."

내 안에 사는 예수 그리스도라 고백하는 청년과 그리스도인을 응원 드리며~?

이상갑목사

[창세기 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사진: [창세기 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br /> the Lord God formed the man from the dust of the ground and breathed into his nostrils the breath of life, and the man became a living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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