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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줄에 전기톱 등장…살벌한 '격투기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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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대
댓글 0건 조회 1,840회 작성일 07-12-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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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5일 (토) 03:04 ? 조선일보


쇠줄에 전기톱 등장…살벌한 \'격투기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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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BBK 특별검사법안’과‘수사검사 탄핵소추안’처리를 막으려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한 채 쇠줄로 걸어 잠갔다.(왼쪽 아래 작은사진) 임채정 국회의장의 지시를 받은 국회사무처 직원이 전기톱을 이용해 쇠막대를 자르고 출입문을 열고 있다. /이덕훈 기자 leedh@chosun.com 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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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리자 본회의장으로 쏟아져 들어온 강기정 의원(가운데) 등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이 의장석에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오른쪽 아래 안경쓴 이) 등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덕훈 기자 leedh@chosun.com 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

대선을 닷새 앞둔 14일 국회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사이에 BBK 사건 수사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BBK 특별검사법’ 처리를 놓고 난투극을 벌이는 사태가 벌어졌다.

대선 직전에 국회에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폭력 사태가 빚어진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정책 경쟁은 사라지고, 네거티브(비방·음해)만 난무하는 퇴행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되는 이번 대선에 국회 폭력 사태라는 오명까지 추가된 것이다.

신당은 이날 중 두 개의 안건 처리를 다짐했고, 전날부터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 농성해 온 한나라당은 회의장으로 들어오는 모든 문을 쇠줄로 묶거나, 가구로 막아 출입을 차단했다. 오후 2시부터 110여명의 한나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 안에서, 90여명의 신당 의원들은 출입문 앞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신당은 국회 사무처에 전기톱을 이용해 문을 열 것을 요구했고, 오후 5시20분쯤 쇠줄이 절단되면서 회의장으로 신당 의원들이 입장했다. 이어 신당은 국회의장석을 점거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과 격투기를 방불케 하는 몸싸움을 했고,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이 병원에 실려가는 등 두 당 의원 여러 명이 다쳤다. 또 두 당 의원들은 ‘쥐××’ 같은 거친 욕설과 비난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이날 ‘검사 탄핵안’과 ‘BBK 특검법’ 모두 처리되지 않았다. 신당은 ‘검사 탄핵안’ 처리에는 처음부터 큰 무게를 두지 않았었다. 탄핵안을 가결하려면 재적 의원 과반수(150석)의 찬성이 필요한데, 신당(141석)만으로는 처리가 힘들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은 탄핵안에 모두 반대했다. ‘BBK 특검법’은 이날 임채정 국회의장이 17일 낮 12시 이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미뤄졌다. 이에 따라 17일 또 한번의 격돌이 예상된다. 검사 탄핵안은 국회 상정 후 72시간 내 처리 규정에 따라, 15일 오후 2시11분 이후 자동 폐기된다.


신당이 ‘BBK 특검법’에 집착하는 것은,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내년 4월 총선까지 ‘반(反)이명박 전선’을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특검법은 BBK는 물론 이명박 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 의혹, 이 후보의 서울시장 재직 시 발생한 상암 DMC 의혹을 수사대상으로 하고 있어 ‘이명박 특검법’이나 다름없다.

한나라당은 이 특검법이 통과될 경우, 이명박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해도 당선자 시절부터 특검에 시달려야 한다는 점 때문에 총력 저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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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대선을 닷새 앞둔 14일 국회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사이에 ‘BBK 특별검사법안’과 ‘수사검사 탄핵소추안’ 처리를 놓고 유례없는 몸싸움이 벌어졌다. 목을 조르고, 서로 밀어내며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이 난무하는 부끄러운 대한민국 국회의 모습이었다. /서경덕 기자 jeraldo@chosun.com


[박두식 기자 ds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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