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주변에 토끼가 돌아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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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나온 토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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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호 사찰집사님이 관리하던 토끼 2마리가 소년부 학생들이 해방(?)시켜주는 바람에 한마리가 탈출했는데 너무 빨라서 잡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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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집사님이 키우던 것을 교회에 데려다 놓으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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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도망간 한마리는 이렇게 콘테이너밑에 둥지를 틀었고 한마리는?우리에서?외로이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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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한쌍으로 교회가 이전한뒤에 새끼를 낳았는데 우리가 부실하여 아마 비를 맞아 새끼들이 죽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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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키울거면 조금 신경을 써서 이쁘고 넉넉하게 겨울을 잘 보낼수 있도록 지어주고 집나간 토끼도 붙잡아서 우리에 넣어주어 부부관계가 회복이 되도록 도와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어른들은 지저분하고 냄새난다고 싫어하실진 모르지만 그래도 우리손에 있던 짐승인데 잘 보살펴야 할것 같습니다.
어차피 우리 교회 바로 아래에는 오리를 많이 키우고 있어 여름이면 거름냄새 비슷한것이 솔솔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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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야 제발 돌아와라 나혼자 넘 외로와 죽겠다 비록 허름한 집이지만 둘이 있을땐 정말 행복하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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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청을 먹어도 당신이 없으니까? 입맛도 없고 기운도 없고 너무 외롭고 힘들다! 나혼자 이추운 겨울을 어찌 버티겠냐?
제발 돌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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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우리 그이 좀 제발 돌려주세요!
제가 싫어서 간것이 아니라 짖굳은 아이들이 무서워서 잠시 피한것인데 멀지도 않은곳에서 생이별을 하고 있습니다. 제발 우리 부부 다시 백년해로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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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들고양이나 주인없는 개에게 해를 입지나 않을까 안절부절하며 새끼를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사랑하는 짝마저 잃은채 계단밑에서 눈물이 마르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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