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살리기 ‘한국교회봉사단’ 출범, 1년간 매일 5000명 기름띠 제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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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살리기 ‘한국교회봉사단’ 출범, 1년간 매일 5000명 기름띠 제거 나선다 |
[2007.12.14 18:42] | ?? | ? |
태안을 살리기 위해 최장 1년 동안 매일 자원봉사자를 파견하는 한국교회봉사단이 출범했다.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 등 한국의 대표적 대형교회 지도자들은 14일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에서 태안을 살리기 위해 교계 지도자 긴급 좌담회를 갖고 \'기름띠 제거를 위한 한국교회봉사단\'(가칭) 발족을 결의했다. 김 목사는 "서해안 기름띠 제거를 위해 단일한 기구를 조직해 대대적인 자원봉사에 나서야 할 때"라며 "절망에 빠진 어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참된 기독교인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봉사단 발족을 제안했다.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이광선(신일교회) 김삼환 오정현 목사 등 50명이 제안한 한국교회봉사단은 봉사단 지원을 위해 별도 사무국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사무국은 태안 기름유출 현장에서 봉사하기 원하는 교회가 현지에서 원활하게 봉사할 수 있도록 실무지원을 할 예정이다. 자원봉사를 원하는 교회는 참가 교인의 교통편, 식수와 도시락, 흡착포로 쓰일 수건 등을 준비해야 하며 참가교회가 참가 전날까지 일정과 인원을 알려주면 사무국은 일회용 방제복, 장화, 장갑 등을 준비하고 행정자치부와 협의, 교인들의 봉사장소를 안내할 계획이다. 사무국은 최장 1년동안 매일 최다 5000명씩 봉사자를 파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단장을 맡은 김 목사는 한국 교회가 태안 살리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모금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무직을 수락한 이성희(연동교회) 고명진(수원중앙침례교회)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대형 교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봉사단 제안자들은 조만간 명칭, 활동기간, 활동범위, 타기구와의 협력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 확정지을 계획이다. 제안에 참여한 목회자들은 17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에서 직접 자원봉사에 참여한다. 한편 권오성 NCCK 총무는 17일 태안 지원을 호소하는 목회서신을 회원교단에 발송할 예정이다. 현재 교계의 다양한 단체와 교단, 교회들이 개별적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10개 교단 목회자 120명이 참여한 한국교회희망연대는 12일부터 충남 태안군 의항교회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매일 200∼500명의 자원봉사자를 파견중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고, 강남중앙침례교회 등이 현지에서 자원봉사 중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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