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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허경영\"고발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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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대
댓글 0건 조회 1,679회 작성일 08-01-17 07:41

본문

지난 5일에 \'허경영 쇼프로 출연 불편하다\'란 글을 통해 눈빛만으로도 병을 치료하고 사람 몸의 세포를 바꿔 절대 암에 안걸리게 한다든지 유방암을 1초만에 치유한다는 등,
미디어에 노출되는 그의 사이비 치유행위를 믿고 그로인해 실제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글을 다음블로그뉴스에 송고한 적이 있습니다.

17대 대선 후보로 대선 이후 인터넷 대통령으로 불리우며 연예인 못지않은 스타로 떠오르면서 신드룸을 일으키며 큰웃음을 선사했지만 그 정도가 심해져 사이비 치유행위가 마치 적법한 치유행위인양 미디어에 노출되었습니다.





\'박철쇼\', \'구라데스트(김구라쇼)\', \'폭소클럽\'등 쇼프로에서 어김없이 \'치료\'발언이 나왔고 박철, 김구라,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할 것 없이 진행자들은 이런 허경영의 납득할 수 없는 발언에 이의를 제기하기는 커녕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미디어에 노출되는 허경영의 그릇된 행동들은 결국 실제로 이를 믿고 돈다발을 들고 병을 치료해 달라고 오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들었는데 15일 방송된 MBC \'PD수첩\' <허경영 신드롬의 함정>에서는 저의 우려보다도 더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BC PD수첩 화면 중

허경영의 당사 건물 안에는 장난 같은 그의 치료 방법을 믿고 찾아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중앙당 부총재라는 강영남은 마치 약장수 처럼 허경영의 치유행위를 설명했고 치료를 위해서는 입당원서를 쓰고 당을 위해서 5백~1천만원을 내라는 식으로 권유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만병을 치료하고 절대 병에 안 걸릴 것 같이 설명했던 허경영도 그의 주장과는 달리 약국에 들려 콧물약을 사가는 장면이 목격되어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이 날 방송에서는 다단계 교육장같은 분위기 속에 100명이 허경영 강연회를 들었는데 20여명이 입당원서를 쓰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제공화당\'이란 정당으로 알고있지만 다단계를 연상케하는 분위기 속에 수익사업을 한다는 것은 사업행위임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법제담당관의 말에 의하면 정당을 강제해산할 수 있는 불법적인 행위입니다.
뿐만 아니라 특별경비를 내면 비례대표제에 넣어주겠다며 5억원에 공천을 받고 10억이면 반드시 된다는 식으로 설명하며 허경영의 인기로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실제로 인터넷과 TV를 통해 자신의 병을 허경영의 눈빛으로 치료받기 위해 왔다는 사람들의 말을 통해 \'박철쇼\', \'김구라쇼\', \'폭소클럽2\'를 보고온 시민들은 이를 믿고 무분별적으로 수용하는 경향을 볼 수 있었는데 미디어는 허경영을 흥미거리로 보여줬지만 그걸 실제로 믿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큰웃음을 준다는 명목으로 눈빛만으로 병을 치료한다는 등의 이상하고 그릇된 행동들이 인터넷과 미디어를 통해 여과 없이 소개되고 방송되었습니다.
지난 대선을 통해 10만명이라는 적지 않은 국민들로 부터 지지표를 얻은 허경영입니다.
사이비같은 치유행위는 맑은 바다를 오염시키는 기름과도 같이 인터넷과 미디어란 바다에 그대로 쏟아져 순수하게 그의 말을 믿거나 판단이 흐려진 사람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청정해역이었던 태안 앞바다가 유조선의 기름유출로 오염되었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방제작업을하고 있지만 원상태로 회복되려면 수 십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허경영의 범법행위가 밝혀져 그가 구속된다고 하더라도 방송을 통해 보여진 \'경제공화당\'의 실체는 이미 조직적으로 관리되는 불법적인 다단계나 사이비 종교와도 같았고 허경영이라는 교주가 없더라도 피해자는 계속해서 속출할 수 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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