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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아! 세상이 부러워 하는 인생이 아닌 세상을 부끄럽게하는 인생을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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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재호
댓글 1건 조회 2,698회 작성일 13-12-13 20:47

본문

?청년아! 세상이 부러워 하는 인생이 아닌 세상을 부끄럽게 하는 인생을 살라.?



제자가 결혼 하면서 예단과 예물을 100만원대에 했다고 한다. 좋다. 신혼 살림도 모두 중고라고 한다. 참 좋다. 나는 대부분 중고로 *** 집사님이 이사하시면서 주신 물건들로 신혼살림을 시작했지만 그래도 침대와 냉장고를 새것을 샀는데 제자는 한 술 더 떠 모두 중고라니.......?



한편으로 어려운 살림살이에 마음이 쓰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나보다?더 좋은 모델이기에 좋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럴 때 부끄럽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이런 제자가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럽다.?



한국은 광고 중심으로 돌아 간다. 광고란 끊임없이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고 탐스럽게 느껴져서 필요 이상으로 소비하고 ...... 요즘엔 소비하다 못해 허비한다.?



광고는 항상 최고가 되라고 속삭인다. 광고는 내게 필요하지 않음에도 구입하라고 속삭인다. 좋은 것을 사면 좋은 사람인양 착각하도록 부추긴다. 그야말로 허상이다. 허영과 허세는 저속하게 만들 뿐이다.



"돈 없으면 결혼 못하는가? 아니다. 돈 없어도 결혼 할 수 있다." 청년들에게 종종 해 주는 말이다. 빈 소리가 아니다.



이제 우린 시대의 흐름을 거스려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내가 아껴서 남 먹이는 인생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나의 욕망을 줄여서 누군가를 섬기는 사람들이 맑은 물로 세상 가운데 흘러가기를 기도한다.?



우리는 종종 세상을 부럽게 하는 사람이 되라는 메세지를 수없이 들으면서 자라왔다. 성공하고 출세하면 하나님게 영광이 된다는 소리를 계속 들으면서 실패하면 하나님께 수치스러운 줄 알고 성공한 사람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줄 착각 하곤 하였다.?



그런데 청년의 때나 목회자가 된 지금까지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깨닫고 배우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하는 사람은 세상을 부럽게 하는 사람이 아닌 세상을 부끄럽게 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다.?



세상이 부러워하지 않아도 좋다. 그런데 선한 삶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세상을 부끄럽게 하는 인생이라면 하나님이 그 인생을 가치있게 보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 고린도전서 1:27



세상은 혈연, 지연, 학연을 자랑한다. 세상은 동산과 부동산을 자랑한다. 세상이 자랑하는 것은 자세히 보면 거의 다 누군가와 비교하는 것들이다. 그것도 내가 더 많이 소유함을 자랑하는 것이다. 내가 더 높이 올라갔다는 것을 자랑하려고 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의 거짓 신들에게 현혹되어 허영, 허세 속에서 허황된 인생을 살기를원치 않으신다.?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해야 할 인생은 할리우드 영화 속의 배우들의 삶이 아니라 가난하고 연약하고 소외된 이들을 품고 사랑하신 갈리리 예수님의 삶이다.?



청년들에게 고한다. 가난은 분명 불편함을 주는 것들이 많다. 그런데 그 가난이라는 것을 피해가거나 회피하려고 하지 말고 정면승부를 펼치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



가난하다고 결혼을 미루기 보다는 가난해도 결혼을 하라.?



남들에게 보기 좋은 아파트가 아니더라도 달동네 사글세라도 사랑한다면 용기를 가지고 결혼하라. 화려한 장식들로 신혼집을 차리기 않아도 좋다.?



새가구와 새 가전제품을 보여 주지 않아도 좋다. 다만 신혼집을 방문한 친구들에게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긴다는 것을 보여 주라.?



작고 연약한 모습에서 시작하지만 사랑하기에 결혼 하고 사랑하기에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며 사랑하기에 함께 웃고 함께 울면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청년이 진정한 청년 정신의 소유자이다.?



나는 이제까지 가장 기억나는 신혼집이 반지하 단칸방에 가구도 없었던 집이다. 5명이 방문했을때 서로 부디끼며 앉아서 반찬과 찌게를 합하여 4-5가지를 이웃집의 식기구를 빌려서 먹었던 기억이다. 양가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결혼한 그들 부부는 지금 고아원을 운영하고 대학에서 다음 세대를 키우는 아름다운 섬김을 감당하고 있다.?



나는 그런 친구, 제자들이 많아지기를 꿈꾼다.?



나는 빌딩을 소유하고서도 주변을 섬기지 않는 인색한 인생보다도 단칸방 월세집에 살지라도 추운 겨울에 지하철이나 거리에서 만난 걸인에게 망성이고 망성일지라도 결국엔 주머니 속의 지폐 한장을 꺼내어 건내어 주는 따뜻함을 지닌 인생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



주안에서 세상이 부러워 하는 인생이 아닌 세상을 부끄럽게 하는 청년들과 그리스도인을 응원하며?



이상갑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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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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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간 우리 젊은이들을 위한 좋은 글 몇 편을 올린다.
도움이 될지 비판이 될지 모르지만 내 나름 젊은이들의 신앙에 도움을 줄듯하여 옴겨온 글들이다.
요즈음 우리교회의 홈페이지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침체 되어 가는듯 해서 조금은 안타깝다.
젊음을 마음껏 발산하고 토론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이끌어 주어야될 이 좋은 공간을 언제까지 잠재울건가?
은퇴를 앞 둔 늙은이의 잔소리쯤으로 치부하지 말고 분발하는 젊은이의 목소리를 목말라 하는 충고로 들어주기를 기대한다
샬롬. 심재호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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