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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종합병원 건립 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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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대
댓글 0건 조회 778회 작성일 08-06-0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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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종합병원 건립 붐 [중앙일보]


개발 열기에 유입인구 급증
연세대 등 5개 대학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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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과 용인·화성 등 경기 남부 지역에 종합병원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이들 지역의 의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 남부지역에 병원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연세대의료원·경희대의료원·한림대병원·을지병원 등 5곳이다. 서울대병원은 화성 동탄신도시 인근인 오산시 내삼미동 9만3000여㎡ 부지에 1740억원을 들여 6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기관을 건립한다. 지난달 28일 경기도·오산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2015년 개원한다.

연세대의료원은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용인시 기흥구 중동 산 100의5 일대 6만9600㎡ 부지에 40개 이상의 진료과목에 10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을 짓는다. 경희대의료원도 기흥구 하갈동 경희대 수원국제캠퍼스 내에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한다. 양방과 한방을 함께 진료하며 2011년 말 문을 연다.

한림대병원은 화성 동탄신도시 내 석우동 2만1000여m² 부지에 800병상 규모의 한림대학교 제6병원인 ‘동탄성심병원(가칭)’을 2012년까지 건립한다. 유비쿼터스 시설을 갖춘 디지털병원으로 짓고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과 대전·충남 금산에 병원을 두고 있는 을지재단도 수원 영통신도시에 당뇨센터·심혈관센터·족부센터 등을 갖춘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짓는다. 올 11월 공사에 들어가 2011년 상반기 완공해 개원한다.

경기도 남부 지역에 병원이 몰리는 이유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이 일대 인구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수원에는 2011년까지 인구 7만7000여 명이 입주하는 광교신도시가 건설된다. 화성에는 연말까지 동탄1신도시에 12만1000명이 입주하는 데 이어 동탄2신도시(2015년까지 29만5000명) 건설 사업이 예정돼 있다. 수원 영통과 용인 기흥에는 각각 영통신도시와 동백·수지·죽전지구가 있으며 50만 명 이상이 살고 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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