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신기한 수술이 있습니다.? 제가 레지던트 시절에 보았던 수술인데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둥그런 좌표기구를 고정시키고 두개골에 작은 구멍을 뚫고 전기침을 그 병의 원인이 되는 부위에 정확하게 삽입한후 전기줄을 피하지방으로 연결시켜 가슴에 밧데리를 달아주어서 전기자극이 가해지면 덜덜덜 떨던 손의 흔들림이 멈추고 부자연스럽던 발음도 부드러워지고 참 희안한 수술이었습니다.
요즘 가끔 TV에 나오기에 소개합니다. 최근에는 심한 우울증에도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해당 뇌부위에 전극을 심고 전기자극을 주어서 치료한다는 외국의 보고도 있습니다.
================================================================
『 파킨슨병 신치료법 화제』
-전기 자극술 활용...치료 효과 쑥쑥 높인다-
약물에 거의 반응하지 않는 중증 파킨슨병이나 난치성 통증, 간질 등 이상운동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그 치료와 증상개선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최근 치료가 어려운 간질, 파킨슨병에 비정상적인 뇌신호를 차단하는 뇌심부 자극술이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치료법에 비해 획기적인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 간질, 파킨슨병 전기 자극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운동장애나 심한 통증, 집착 등을 일으키는 환자의 뇌신경 회로에 전기 자극을 주면 증상의 조절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1980년대 후반에 밝혀졌다. 이에 따라 1990년대 들어 뇌 속에 전기 자극을 주는 전극을 심고, 갈비 뼈 아래에 전기 자극을 발생시키는 장치를 심는 뇌심부 자극수술이 확산됐다. 뇌신경 회로를 아예 절단해 버리는 과거의 수술에 비해 훨씬 안전하면서도 환자의 증상과 정도에 따라 전기 자극술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수술의 장점이다.
◈ 간질, 파킨슨병 약물 치료 한계 보여
뚜렷한 원인이 없는 희귀성 난치병인 파킨슨병 그리고 간질 등 이상 운동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해 왔다. 약물치료는 1960년대 후반 도입된 이래 현재가지 파킨슨병의 증상 개선에 가장 효과가 큰 것으로 인정받는 레보도파(levodopa)를 주로 이용한다.
종합병원의 전문의 신경과장은 “파킨슨병 발병 초기에는 레보도파를 하루에 1~2알 정도를 먹어도 충분하지만 점점 병이 진행되면서부터는 약을 먹어도 그 지속시간이 몇 시간밖에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꾸 약을 늘리게 되는데 그럴 경우 온 몸이 뒤틀리는 운동 장애나 헛것이 보이는 등 심한 부작용이 동반됩니다.”라고 말한다.
따라서 레보도파의 약효를 지속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용량으로 복용하게 되면 심각한 부작용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렵게 된다.
이런 이유와 함께 최근 기저핵의 기능 및 파킨슨병에 대한 연구가 늘어나고 뇌수술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기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시상하핵에 병변을 마들거나 전기 자극을 가하여 시상하핵의 과도한 활성화를 억제하면 무운동증과 강직 등의 파킨슨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 뇌심부 자극술 85%가 효과적
종합병원 전문교수 팀은 지난 2000년 2월 국내 처음으로 파킨슨환자에게 뇌심부 자극술을 시행한 이후 최근까지 근긴장이상증, 강박장애 등 정신질환, 난치성 간질 등 다양한 난치성 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100여 명에게 시술한 결과 좋은 예후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전문교수는 “수술 후 부작용이 생겨 장치를 제거해야 했던 환자는 2명에 불과했으며, 85%이상의 화자에게서 좋은 수술 효과를 거두었다.”는 것이다.
전문 교수팀은 지금까지 파킨슨병 73회, 본태성 수전증 16회, 근긴장이상증 8회, 난치성 강박장애 2회, 난치성 신경통 불인통 1회, 난치성 간질 1회 등에 뇌심부 자극술을 시술해 성공한 바 있다.
실제로 파킨슨병으로 고생을 하던 45세 남자는 수술 전 거동이 불가능한 정도였으나 수술 후 거의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다.
고도의 경험과 기술이 필요한 뇌심부 자극수술에서 이처럼 100회가 넘는 시술 성적은 미국과 같은 의료선진국에서도 일부 전문병원에서만 있는 드문 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의 복귀 정도, 운동이상의 회복 여부, 약물 복용의 감소 등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 치료 예후 역시 외국의 결과에 비교하여 손색이 없게 나타났다.
◈ 약물사용 줄이고 조절 시행할 수 있어
뇌심부 자극술은 1980년대 후반에 밝혀진 운동장애나 심한 통증, 집착 등을 일으키는 환자의 뇌신경 회로에 전기 자극을 주면 증상의 조절이 가능하다는 데 기인했다. 1990년대 이후 뇌 속에 전기 자극을 주는 전극을 심고, 갈비뼈 아래쪽에 전기 자극을 발생시키는 장치를 심는 방법이 고안되어 뇌심부 자극술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미국 FDA에서는 2002년 이 수술을 정식 승인했다.
전문 교수는 “뇌심부 자극술은 불팬 심 정도의 가는 전극을 뇌의 병소 부위에 삽입해 컴퓨터 프로그램 된 자극장치를 이용하여 지속적인 전기 자극을 주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신경회로를 복원하여 떨림증, 강박장애, 통증, 간질 등 다양한 신경계 증상을 소멸시키는 치료 방법입니다. 이 수술법을 통해 중증의 정신질환자 80~90%가 다시 정상적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심각한 부작용도 없습니다.”라고 말하다.
하지만 뇌심부 자극술이 모든 파킨슨병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약이 듣지 않는 심각한 파킨슨병에는 소용이 없으며 뇌심부 자극술 후에도 대부분 환자들은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물론 수술 후에는 약의 복용을 30%로 줄이며 약을 복용했을 때 가장 좋았던 상태가 꾸준히 유지될 수 있다.
특히 뇌심부 자극술은 뇌 조직을 제거하는 기존의 전기 응고술에 비해 뇌를 손상시키지 않고 필요에 따라 일시적으로 자극만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환자의 증상과 정도에 따라 의사가 전기 자극술을 조절 시행할 수 있는 등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다.”고 강조한다.
뇌심부 자극술 장비의 가격은 대당 1,200만~1,300만 원 선으로 보통 2개를 이식해야 하는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장비 값 2,500만원과 수술비용 500만원을 합쳐 3,000만원 정도 높은 비용이 들었다. 그러나 금년부터는 진행된 파킨슨병, 난치성 간질, 난치성 통증, 본태성 진전증(수전증), 뇌졸중 후유증으로 인한 진전증, 근긴장이상증, 강박장애 등 정신 질환 등에 대해 보험이 적용되어 장비 값의 20%만 환자가 부담하면 된다.
따라서 장비값 500만원과 수술비용 500만원 등 1000만원 정도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어 환자의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
☞뇌심부 자극술의 몇 가지 장점
▶ 운동장애 등 약물처럼 심각한 부작용이 없다.
▶ 약물복용을 30% 줄여준다.
▶ 약물치료 시 최대한의 효과와 같은 상태가 유지된다.
▶ 환자의 증상과 정도에 따라 전기 자극술을 조절할 수 있다.
(끝)
〈이 자료는 2005년도 ‘건강다이제스트“11월 호에서 인용됨.〉
?
?
=============================================================
?
영남대의료원 김성호 교수는 약물에만 의존해온 기능성 신경질환의 치료를 뇌정위수술로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ngnam.com
두개골에 구멍을 뚫는 두개골 천공술에서 시작된 뇌수술은 두개골 윗부분을 통째로 잘라내는 개두술을 거쳐, 최소한의 두개골 절개로 뇌 깊숙이 숨어있는 병소를 정확하게 제거할 정도로 발전했다. 그 핵심은 뇌정위 수술에 있다. 뇌를 여는 수술에 비해 정확할 뿐 아니라 뇌 손상도 적다. 뇌정위수술은 X·Y·Z 좌표가 새겨진 \'정위틀\'을 환자의 머리에 씌운 뒤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통해 문제가 되는 부위를 정확히 찾아낸 뒤 이 좌표를 토대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루트를 설계, 석유 시추공을 뚫듯 뇌에 구멍을 뚫어 병소를 수술하는 것이다. 뇌정위 수술법의 발달로 뇌 속에 괸 핏물이나 고름 등은 대부분 개두술 없이 빼낼 수 있게 됐으며, 종양의 제거도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약물치료에만 전적으로 의존해 온 기능성 신경질환까지 정위수술로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뇌의 무게는 1.5㎏ 내외로 체중의 2%에 불과하지만 뇌세포 수는 무려 1조개에 이른다. 신경세포 간 정보전달을 위해 연결된 시냅스 수는 약 1천조개. 신경세포는 시냅스에서 40∼50가지에 이르는 각종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며 기억·판단·행동 등의 복잡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에 문제가 생기면 우울증, 파킨슨병, 치매 등의 뇌질환을 일으킨다. 종양이나 출혈·경색·외상 등 구조적 변화로 초래되는 일반적인 신경질환과 달리 기능성 신경질환은 뚜렷한 이상없이 신경전달물질이 병적으로 변화한 것이다. 변화된 신경전달물질을 교정해주는 약물치료가 일반적인 치료법이었지만, 약물치료의 한계와 수술 방법의 발달로 요즘은 수술치료가 늘고 있다. 파킨슨병, 손떨림, 통증, 간질, 정신질환, 강직, 치매 등의 기능성 신경질환의 경우 수술 효과가 특히 좋다.
파킨슨병은 특별한 이유 없이 떨림증, 경직, 운동 느림증, 보행장애 및 균형장애 등이 초래되는 질환으로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과거에는 뇌의 특정부위를 파괴하는 수술이 이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뇌의 특정부위에 가느다란 전선을 삽입하고 가슴에 전파발생기를 삽입하여 리모컨으로 전파의 크기를 조절하여 질환을 치료하는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필요에 따라 일시적으로 자극만 줄 수 있기 때문에 뇌 자체에는 전혀 손상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불치병으로 여겼던 간질도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간질은 80% 정도는 항경련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약제로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수술의 대상이 될 수가 있다. 특히 해마경화(hippocampal sclerosis)로 인한 측두엽 간질의 경우는 90% 정도 완치가 가능하다. 양성 뇌종양으로 인한 간질의 경우도 수술 성적이 매우 우수하다.
통증은 대부분 약물이나 주사요법 등으로 치료가 되지만 일부에서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특히 팔의 신경을 다쳐 팔의 마비(상완신경총마비)가 온 후에 초래되는 통증은 약물로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경우 수술로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정신질환의 일부도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강박신경증, 정동장애(우울증) 등이 그 대상인데 약물치료, 심리치료, 전기자극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에 호전이 없는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가 있다. 뇌성마비, 뇌졸중, 뇌손상, 척수손상 및 질환 등 다양한 이유로 초래되는 강직도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영남대의료원 신경외과 김성호 교수(43)는 1996년부터 정위수술을 집도해왔다. 불모지에 다름없는 뇌정위 수술과 기능성 뇌질환의 수술에 있어서 지역에서는 거의 독보적인 존재다. 특히 통증의 전기장치 전기자극술과 뇌성마비 강직과 관련한 뇌수술에서는 전국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미국 신경외과 전문잡지인 뉴로서저리지에 \'척수자극술과 뇌심부 자극술\' 관련 논문을 발표했으며 유럽 정위기능 신경학과 학회에 \'뇌성마비 후 골반 강직 신경절제술\' 결과를, 국제 소아신경외과학회에 \'뇌성마비후 족부강직 수술\'에 대해 각각 논문을 발표하는 등 지금까지 뇌정위 수술관련 2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사진=이지용기자 sajahu@yengnam.com
출처 영남일보
?
==============================================================
동영상 보기
?
http://blog.naver.com/kimjang0803/43846150(클릭하세요)
?
http://www.snumdc.org/movie/movie01.asp#
?
==============================================================
?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여러곳의 대학병원에서 위와 같은 시술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교수님에 따라서 어느 질환의 환자를 많이 시술하였느냐에 따라 조금씩은 노하우가 다른것 같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