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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전쟁, 다시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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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재호
댓글 0건 조회 1,791회 작성일 14-07-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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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전쟁, 다시 생각하라.?



한국 청년이 인도의 보드가야에 있는 마하보디 사원에서 무례한 행동을 벌였습니다. 찬송가를 한국어로 크게 찬송하며 문제를 일으킨 모양이다. 청년들의 행동으로 연일 시끄럽다. 가만 생각해보면 시끄러울만도 하다. 그 일로 묵언중인 스님이 침묵을 깨고 야단을 친 모양이다. 야단맞을 법도 하다. 그것은 분명 예의에 벗어난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언론 보도를 살펴보면 그 청년들은 영적 전쟁이라고 생각하고 그 일을 한 모양이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영적 전쟁일까? 나는 기독 청년들이 이런 모양으로 영적 전쟁을 생각하고 도발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신앙이 좋다는 것이 뭔가? 타종교에 가서 영적전쟁을 한다고 난리법석을 핀다면 그것이 신앙이 좋은 청년의 모습인가??



영적전쟁이란 타종교를 공격하고 비난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영적 전쟁이란 기독교적인 행위를 타종교의 사원에서 시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신앙이 좋은 청년이 영적 전쟁을 한다는 것의 본질적인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본다. 우리 시대에 신앙이 좋다는 청년들이 정말 해야 할 영적 전쟁을 3가지로 정리해 본다.?



1. 진짜 영적 전쟁은 하나님 앞에서 득죄하지 않는 것이다.?



청년 요셉의 영적 전쟁은 당시의 음란 문화에 물든 애굽의 화려함을 거부하고 숱한 성적 유혹을 거부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대통령 경호실장(또는 비서실장)의 처의 성공의 제안이나 허다한 사탕발림에도 시종일관 흐트러짐이 없고 오히려 야단치는 기개가 영적전쟁에서 이기는 모습인 것이다. “No”라고 말해야 할 때 그렇게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용맹이 청년들이 해야 할 진짜 영적전쟁인 것이다. Sport, Sex, Screen 으로 미혹하고 조정하는 현대인에게 요셉은 묻는다. "어찌하여 하나님 앞에 득죄하는냐??



"No”라고 말해야 할 때 말하고 죄를 짓지 말라. 그것이 진짜 영적 전쟁이다.?



2. 진짜 영적 전쟁은 하나님 앞에서 뜻을 정하는 것이다.?



청소년 다니엘은 뜻을 정한다. 당시로서는 파격적 행보이다. 왕의 만찬에 어찌하든지 참석하려고 뒷거래를 하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기 때문이다. 왕이 직접 내린 진수성찬과 최고급 와인을 거절한다. 다들 한번만이라도 왕의 초대를 받아서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먹어 보는 것이 소원인 시대에 다니엘은 신앙안에서 기준과 원칙을 정하고 그대로 지킨다. 이것이 영적 전쟁이다. 성공하고 출세하고 싶은 유혹을 거부하고 남이 알아주는 오찬과 만찬을 거절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야말로 영적전쟁의 중심부에 그는 서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선순위요 중요순위가 아니었다면 할 수 없는 선택이다. 성경적 기준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어떤 손해라도 감수하고 기꺼이 댓가 지불을 하려는 다니엘의 선택과 결정은 영적 전쟁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 준다.?



하나님 앞에서 뜻을 정하고 성경적 기준과 원칙으로 그것을 지켜라. 그것이 진짜 영적 전쟁이다.?



3. 진짜 영적 전쟁은 하나님을 위해 달려가는 것이다.?



다윗이 엘라 골짜기로 갈 때만해도 그는 자신의 미래가 바뀔 것을 알지 못했다. 스펙이 좋치 못한 양치기 목동이 골리앗이라는 당시 최고의 장군과 싸워 이기리라고 아무도예상치 못했다. 더구나 그가 왕의 사위가 되리라고 상상이라도 했겠는가? 그런데 남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었던 엘라 골짜기의 영적 전쟁이 인생의 판을 뒤흔들어 놓았다. 다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런데 정작 죽음의 위협 앞에서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마냥 침묵이 흐른다. 골리앗을 이길 자신감이 없다. 아니 차라리 항복하고 생명이 붙어 있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라고 생각 한다. 그런 분위기를 깨는 아이돌(Idol) 브레이크가 다윗이다. 그 중심부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을 받는 것을 견딜 수 없어하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고 있다. 다윗의 이야기는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엇이 영적 전쟁인가?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붙들고 힘들고 외로울지라도 그 길을 가는 것이 영적전쟁이 아닐까? 청년들이 해야 할 영적전쟁이 있다면 하나님의 이름이 무시당하고 모욕 받는 현실에 대해서 의로운 분노를 하는 것이다. 의로운 분노라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기꺼이 헌신하고 희생하는 것을 포함한다.?



내가 선 자리에서 정직하게 하나님의 이름 때문에 의로운 분노를 가지고 살아가는가? 그렇다면 그것이 진짜 영적 전쟁이다.?



진짜 영적 전쟁을 하려 한다면 외형이 아닌 자신과의 전쟁에서 시작하고 구조적인 모순을 성경적 기준과 원칙을 붙들고 넘어서는 씨름을 해야지 무례한 기독교인으로 살아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타국에서 일어난 영적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청년들의 잘못은 우리 시대의 왜곡된 영적 전쟁에 대한 이해가 가져온 결과이다.?



이러한 청년들의 행동은 잘못 가르친 사역자들의 성찰을 요한다. 타종교와의 종교 전쟁을 가져오는 과격한 행위를 영적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가르쳐서는 안 될 것이다. 오히려 우리 시대에 영적 전쟁을 하려면 가치전쟁을 해야 한다. 복음의 가치와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삶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시대는 다원화사회인만큼 타종교와 갈등을 부추기는 외적인 시위보다는 진정한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는 시위꾼이 필요하다.?



타종교의 사원에서 크게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션과 정혜영 이들부부처럼 또 닉부이치치 형제처럼 삶으로 말하는 것이 우리 시대에 필요한 영적 전쟁이고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전해 주어야 할 메시지가 아닐까 한다.?



내가 누릴 수 있는 부를 남을 위해서 공유하고 나눔으로서 함께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자신의 한계를 하나님을 의지하고 의존하여 넘어서고, 자신의 장애 속에서 갇혀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하여 최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영적 전쟁일 것이다.?



그야말로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께 득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 뜻을 정한 인생으로 기준과 원칙을 지키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달려가는 청년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진짜 영적 전쟁에서 오늘도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는 참 좋은 시위꾼들을 응원하며 ....... 이상갑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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