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떠나자! 산따라 물따라 성령의 향기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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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떠나자! 산따라 물따라 성령의 향기 따라 |
[2008.07.27 17:20] 쿠키뉴스 | ? | ??? |
휴가철 신앙여행 갈만한 곳 푹푹 찌는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됐다. 크리스천이라면 은혜와 감동이 있고, 신앙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특별한 쉼\'을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올 여름에는 \'신앙의 뿌리\'를 찾아 떠나보자. 사진작가 이성필(성산교회) 목사는 최근 한국기독교 현장 137곳을 지역별로 묶어 생생한 사진들과 함께 가이드북 \'신행여행(信行旅行)\'을 출간했다. 이 목사의 추천을 받아 온 가족의 신앙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은 2001년 11월30일 기독교문사가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초지리에 개관한 기독교 박물관이다. 한영제 장로가 출판사를 운영하며 모은 기독교 문서 10만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1·2층 상설 전시장엔 국내에서 처음 발행된 ‘순한글성경’, 프랑스 코스트 신부가 저술한 ‘한국어 문법’, 언더우드와 게일 선교사가 편찬한 ‘한영사전’ ‘한영문법’을 볼 수 있다. 1944년 평양 옥중에서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친필편지, 일제시대에 인쇄된 우리나라 최초의 크리스마스실, 민족시인 윤동주의 명동촌 생가 지붕의 십자가문양 기와, 14세기 양피지 필사 성경원본, 1804년 일본 천주교 박해 시대의 성화 등도 소장하고 있다(031-632-1391). “노동하는 것이 기도요, 기도하는 것이 노동이다.”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신앙공동체 예수원이 추구하는 삶을 글로 표현한 것이다. 고 대천덕 신부는 노동과 기도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기독교 공동체와 사회의 올바른 관계 정립을 위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어지는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하기 위해 1965년 예수원을 설립했다(033-552-0662). “조선에 뿌린 하나님의 진리가 없어질 것인가? 나는 그렇게 믿지 않는다. 조선 백성을 은혜롭게 방문할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이 있을 것이다…성서에는 하나님께서 이 보잘 것 없는 시초까지도 축복하신다고 확실하게 기록되어 있다. 나는 조선에 곧 먼동이 터 좋은 시대가 오기를 바란다.”(귀츨라프 선교사의 ‘조선 서해안 항해기’ 중에서). 충남 보령시 오천면 귀츨라프기념 고대도교회는 대천항에서 하루 3회 왕복하는 페리호를 이용해 갈 수 있다. 한국의 첫 순교자인 토머스 선교사의 사역보다 34년 앞선 1832년 7월26일 귀츨라프 선교사는 이곳에 복음의 첫 씨앗을 뿌렸다(041-932-2736). 순천 기독교역사박물관은 1925년 순천시 매곡동에 휴 린튼 선교사 부부가 세운 순천기독진료소 2·3층에 위치해 있다. 구한말부터의 기독교 선교현장을 담은 사진과 외국 선교사들이 서방세계에 한국을 소개하기 위해 제작한 달력 등 선교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또 린튼 선교사 등이 사용했던 생활도구가 그대로 보존돼 있다. 마당에는 이곳에서 젊음을 바친 선교사들의 기념비와 순교, 순직한 성도들의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061-752-2074). 이 밖에 이 목사는 ‘섬교회의 어머니’로 불리는 문준경 전도사의 발자취를 따라 증도를 가보라고 권면했다. 전남 신안군 섬 일대에 문 전도사가 설립한 교회만 10여개나 된다. 이 목사는 “신앙의 선조들이 살아왔던 믿음의 현장을 통해 약했던 우리들의 신앙이 담대해지고 나아가 선교의 기폭제로 삼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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