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부자극술과 뇌성마비등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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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심부 자극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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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세포에 전기자극을 줘서 파킨슨병 등을 치료하는 ‘뇌심부(腦深部) 자극수술’이 내년부터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받을 수 없었던 파킨슨병 환자, 본태성 진전증(수전증) 등 운동장애질환자, 난치성 통증환자, 난치성 간질환자, 강박장애 등 정신질환자 등이 큰 도움을 받게 됐다.
▲ 뇌심부자극수술을 시행한 환자의
엑스선 사진. 뇌 오른쪽과 왼쪽에
전기자극을 주는 전극이 삽입돼 있고
전기자극 발생 장치와 연결된 전선은
두개골 양쪽 옆에 위치해 있다
오른쪽과 왼쪽 전선 끝에 있는 네 개의
하얀 점에서 신호를 주면 뇌 속에 심어져
있는 전극의 네 개의 하얀 점에서 이 신호를 받아 신경회로에 전기자극을 주게 된다.
◆뇌심부자극수술이란
운동장애나 심한 통증, 집착 등을 일으키는 환자의 뇌 신경 회로에 전기자극을 주면 증상의 조절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1980년대 후반에 밝혀졌다. 이에 따라 1990년대 들어 뇌 속에 전기자극을 주는 전극을 심고, 갈비뼈 아래쪽에 전기자극을 발생시키는 장치를 심는 뇌심부자극수술이 확산됐다. 뇌 신경회로를 아예 절단해 버리는 과거의 수술에 비해 훨씬 안전하면서도 효과는 비슷하다는 것이 이 수술의 장점이다. 미국 FDA에선 2002년 이 수술을 정식 승인했다.
◆어떻게 수술·작동하나
두개골을 3~5㎝ 정도 절개한 뒤 직경 1.2㎜의 가는 전극을 대개 뇌의 오른쪽과 왼쪽 두 곳에 삽입한다. 앞가슴 갈비뼈 아래쪽에도 5㎝ 정도 절개해 가로·세로 5×4㎝ 정도 크기의 전기자극 발생장치를 삽입한다. 머리의 전극과 가슴의 발생장치는 피부 밑으로 삽입하는 전선을 통해 연결된다. 환자는 수술 후 전기자극 발생기가 심어져 있는 피부 위에 외부 조종장치를 대고 전기자극의 강도와 위치를 조절한다. 한편 수술 후 몸속에 삽입한 장치들이 염증 등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은 2~5%며, 이 경우엔 전기장치를 제거해야 한다. 전선이 끊어지거나 연결부위가 풀리는 등의 경우에는 부분적인 재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전기자극 발생기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3~10년 간격으로 교체해야 한다.
◆보험이 적용되는 질병
진행된 파킨슨병, 난치성 간질, 난치성 통증, 본태성 진전증(수전증), 뇌졸중 후유증으로 인한 진전증, 근긴장이상증(유전자 이상 등의 원인으로 온몸이 뻣뻣하게 꼬이는 병), 경부근긴장이상증(목 부분이 뻣뻣하게 꼬이는 병), 강박장애 등 정신질환 등에 대해 보험이 적용된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약물 치료를 먼저 시행해야 하며, 더 이상 약물치료 효과가 없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증명돼야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파킨슨병의 경우, 처음엔 도파민제 약물 치료가 매우 효과적이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점점 약의 복용량과 복용 횟수가 증가하게 된다. 결국 발병 5~7년쯤 지나면 약을 복용해도 팔이나 다리, 얼굴, 몸통 등이 저절로 꼬이면서 움직이는 ‘이상운동증’이 생긴다.
◆어느 병원서 수술하나
신촌세브란스병원 정상섭·장진우 교수팀은 2000년 2월 파킨슨병 환자에게 국내 최초로 이 수술을 시행했으며, 지금까지 파킨슨병 환자 40여명을 포함, 70여명의 환자에게 이 수술을 시행했다. 장진우 교수는 “수술 후 부작용이 생겨 장치를 제거해야 했던 환자는 1명에 불과했으며, 80% 이상의 환자에게서 좋은 수술 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정상섭 교수는 정년퇴임한 뒤 현재 분당차병원에서 이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그 밖에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 서울아산병원 이정교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정일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이경진 교수, 길병원 이언 교수 등도 최근 들어 이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수술비는 얼마나 드나
장비의 가격은 대당 1200만~1300만원선. 보통 두 개를 이식해야 하는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장비값 2500만원과 수술비용 500만원을 합쳐 3000만원 정도 들었다. 진전증이나 난치성 간질 등의 수술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내년 1월 1일부터는 장비값의 20%만 환자가 부담하면 된다. 따라서 장비값 500만원과 수술비용 500만원 등 1000만원 정도로 수술받을 수 있다. 수술비용은 지금까지도 보험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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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자극발생기 (IPG)는 어떻게 생겼습니까? ♣ 시술후 병이 완치되는지요? ♣ 시술전 준비해야 되는 사항은? ♣ 시술실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 자극발생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 흉터가 많이 남습니까? 남들이 알아봅니까? ♣ 목욕을 해도 됩니까? ♣ 테니스, 골프, 수영, 에어로빅을 해도 됩니까? ♣ 사우나를 가도 됩니까? ♣ 약을 계속 복용해야됩니까? ♣ 치과 치료를 받아도 됩니까? ♣ 운전을 할 수 있습니까? ♣ 해외 여행은 해도 됩니까? ♣ 신분카드는 무엇입니까? ♣ \'프로그래머\'란 무엇이며 자극발생장치(IPG)는 어떻게 조정됩니까? ♣ 얼마나 자주 자극발생장치(IPG)를 프로그래밍 해야됩니까? ♣ 전자기장 방해란? (EMI : Electromagnetic Iterference) ♣ 가정용 가전제품은 안전합니까? ♣ 핸드폰을 사용해도 됩니까? ♣ 전기 공구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까? ♣ 자동차 엔진을 손봐도 됩니까? ♣ 직장에서 전자기장 방해에 대해 염려해야됩니까? ♣ 방송국을 출입해도 됩니까? 공장은 어떻습니까? ♣ 공항이나 상점의 검열장비는 문제가 됩니까? ♣ 물리치료를 받아도 됩니까? ♣ 다른 의료 행위는 안전합니까? ♣ 자기공명촬영 (MRI) 나 컴퓨터 단층촬영 (CT), 초음파검사 (Sonogram)를 해도 됩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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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자극발생기 (IPG)는 어떻게 생겼습니까? 가로 :: 6 Cm 세로 :: 5.2 Cm 두께 :: 1 Cm 무게 :: 49 g
♣ 시술후 병이 완치되는지요? 시술을 했다고 병이 완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본 뇌심부 전기자극 치료법은 병이 계속 진행되는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을 억제하여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있습니다. 약물 치료만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았던 환자, 또는 그 부작용으로 인한 운동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에게 적용되는 치료법이며 시술후 약물 복용의 감소, 약물효과의 증대등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시술전 준비해야 되는 사항은? 대부분의 시술과 마찬가지로 감영방지를 위해 절개 부위를 포함한 머리 부위의 면도 및 소독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안경, 렌즈, 의치 및 귀금속류는 제거해야합니다. 시술 전 주의 사항과 준비 사항은 병원마다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시술실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시술시에는 일반적인 뇌정위수술 (스테레오테틱프레임, MRI, CT, MER 등)에 사용되는 기구들이 사용되게 됩니다. 이러한 기구들은 적그선이 병인이 되는 부위에 정확하게 시술 되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되며, 시술 중 자극 시험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담당 주치의와 집도의가 자극발생장치(IPG) 시술을 결정하면 자극발생장치 (IPG)를 시술하게 됩니다.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자극테스트와 같은 과정이 필요함으로 환자에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자극발생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휴대용 소형 라디오를 이용해서 전극발생장치(IPG)의 동작여부를 손쉽게 알 수 있습니다. 라디오 주파수를 AM 540KHz 이하에 맞추고 자극발생장치 (IPG)에 가져가면 자극발생장치(IPG)가 동작중이면 일반적인 잡음과는 구별되는 굉음이 발생합니다. 반대로 자극발생장치(IPG)가 동작되지 않으면 일반적인 잡음이 나옵니다.
♣ 흉터가 많이 남습니까? 남들이 알아봅니까? 이식한 부위의 검푸른 멍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그러나, 절개 부위에 열감 또는 심한 부종이 있거나 통증이 심해지며, 분비물이 흐르기 시작한다면즉시 주치의에게 연락하시고 병원 방문을 하십시오. 수술 자국은 시간이 흐르면 미미해지고, 피부 밑의 자극발생장치(IPG)로 인한 부피감은 옷으로 충분히 가려질 수 있습니다.
♣ 목욕을 해도 됩니까? 수술부위에서 실을 뺀 후 1주일 후부터는 목욕이 가능합니다. 그전에도 수술부위 이외의 부분은 목욕이 가능합니다.
♣ 테니스, 골프, 수영, 에어로빅을 해도 됩니까? 물론 가능합니다. 하지만 시술 후 3개월 또는 6개월까지는 삼가는 편이 좋고 그 기간동안은 무리한 운동을 삼가해 주십시오.
♣ 사우나를 가도 됩니까? 사우나는 가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고온의 입욕은 삼가해주시고, 온열 치료기는 절대 사용하지 마십시오.
♣ 약을 계속 복용해야됩니까? 담당 의사가 처방하신 모든 약을 처방대로 드셔야하며 정기적인 검진 및 상담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 치과 치료를 받아도 됩니까. 통계적으로 충치치료, X-선 촬영, 스켈링 등은 안전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단. MRI 촬영시 반드시 해당 의료진에게 자극발생장치(IPG)가 이식되었음을 알려주십시오.
♣ 운전을 할 수 있습니까? 일반적으로 운전시에는 자극발생장치(IPG)를 끄고 하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 해외 여행은 해도 됩니까? 네. 하지만 자극발생장치(IPG) 신분카드를 지니고 다니시며 필요시 제시하시고 장기간 해외 거주시에는 그곳에서 자극발생장치(IPG)를 점검받을 수 있는 병원을 확인하시어 만일의 상황을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 신분카드는 무엇입니까? 시술시 병원에서 작성된 정보에 따라 본사에서 자극발생장치(IPG) 신분카드를 작성하여 댁으로 발송해 드립니다. 만약, 신분카드를 분실하셨거나 영자로 된 신분카드가 필요하신 분은 본사로 연락해 주십시오.
♣ \'프로그래머\'란 무엇이며 자극발생장치(IPG)는 어떻게 조정됩니까? 자극발생장치(IPG)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머\'라는 기계가 사용됩니다. 프로그래머의 머리부분을 자극발생장치(IPG)가 심어져있는 피부위에 올려놓으면 자극발생장치(IPG)에서 모든 정보가 프로그래머로 이동됩니다. 그 후 환자의 증상과 전극선이 이식된 위치에 따라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조합의 파라메터를 프로그래밍하게됩니다.
♣ 얼마나 자주 자극발생장치(IPG)를 프로그래밍 해야됩니까? 첫번째 조절은 통상 4주후에 시행됩니다. 이것은 환자에 따라 변화될 수 있습니다. 시술 후 처음 몇 주 동안은 전극선 삽입 자체가 효과를 발휘하여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기간이 지난 후 다시 예전과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병원의 담당 의료진에 의해 시행되며, 통상적으로 2주, 3,개월, 6개월의 간격으로 프로그래밍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간격이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며, 환자의 상태,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프로그래밍 기간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전자기장 방해란? (EMI : Electromagnetic Iterference) 전기와 자력을 이요하는 모든 제품 주위에는 전자기장이 존재하나 자극발생장치(IPG)에 미치는 힘은 미미합니다. 그러나 아주 강한 전자기장은 잠재적으로 박동기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강한 전자기장은 자극발생장치(IPG)의 조합을 임의적으로 변경시키거나 작동을 중지시킬 수 있습니다.
♣ 가정용 가전제품은 안전합니까? 대부분의 가전제품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전자레인지, TV, 라디오, 게임기, CD 플레이어, 스테레오, 전기 담요 및 전기요, 옥장판, 토스터기, 믹서기, 드라이기, 면도기, 진공 청소기 등의 기계등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자제품 사용시는 제품 사용서를 잘 숙지하여 부주의로 인한 전자기장 방해의 위험을 줄이시기 바랍니다.
♣ 핸드폰을 사용해도 됩니까?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 전기 공구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까? 네. 그러나 혼자 전기공구를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항상 접지하신 후에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스위치를 켠 채로 공구를 전기에 연결하지 말아야합니다.
♣ 자동차 엔진을 손봐도 됩니까?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동차 엔진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배전기를 손봐야 할때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 직장에서 전자기장 방해에 대해 염려해야됩니까? 사무실과 대부분 가게의 전기구들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컴퓨터, 전기타자기, 복사기, 팩스 등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중장비업계에서 일하고 있다면 의사선생님과 EMI 영향에 대해 상의할 것을 권합니다.
♣ 방송국을 출입해도 됩니까? 공장은 어떻습니까? 통계적으로 안전합니다. 하지만 용접, 플라스틱을 구부리는 산업에 사용되는 절연체 히터, 전기 용광로, 큰 스피커에 사용되는 거대 자석, 십만 볼트 이상의 전기를 수송하는 기구에 접하는 경우 위험 소지가 있습니다.
♣ 공항이나 상점의 검열장비는 문제가 됩니까? 공항의 검열장비는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지만 자극발생장치(IPG)를 금속으로 감지하고 경보음을 울릴 수도 있으므로 신분카드를 제시하여 자극발생장치(IPG)가 이식되었음을 알리시고 오랫동안 머무르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 물리치료를 받아도 됩니까? 물리치료, 마사지 등의 치료를 받을 때 온열 치료기를 사용하시거나 전극선부위에 심한 압력을 가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한 후에 결정하십시오.
♣ 다른 의료 행위는 안전합니까? 반드시 자극발생장치(IPG)가 이식되어 있음을 먼저 알리시고 담당의사와 상의한 후에 시행하십시오.
♣ 자기공명촬영 (MRI) 나 컴퓨터 단층촬영 (CT), 초음파검사 (Sonogram)를 해도 됩니까? 촬영해도 무방합니다. 단 촬영시 자극발생장치(IPG)의 정해진 파라메터로 프로그래밍 하신 후 자극발생장치(IPG)를 끈 상태에서 촬영을 하신 후 다시 프로그래밍을 하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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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스 병에 대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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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마비(振顫痲)라고도 한다. 1817년 영국의 J.파킨슨이 보고한 것으로, 유전성의 신경소질도 고려되는 질환으로 치매와 함께 치명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같은 증세가 유행성 뇌염(일본뇌염), 뇌매독, 일산화탄소중독, 망간중독, 윌슨병(病) 등일 때에도 나타나며, 파킨슨증후군이라고 한다. 발병률은 1천 명 중의 한 명꼴로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빈도가 높다. 50세 이상에서는 백 명 중 한 명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주증세인 운동장애가 서서히 발병하여 운동이 감소됨과 동시에 근육의 긴장이 증가하고, 손가락 ·목 ·입술 등에 진전이 보인다. 눈이 깜박거리지 않고 얼굴에는 표정이 거의 없다. 머리를 앞으로 내밀고 몸통과 무릎이 굽은 특이한 굴곡자세를 취한다. 음식을 먹거나 말하는 등의 동작도 원활하게 되지 않고, 심할 경우에는 일상의 동작이 전혀 불가능해질 때도 있다. 자율신경이상이 오면 유연(流涎)과 발한이상(發汗異常)이 있고, 동시에 안면의 지방분비가 많아져 광택을 띤다. 약물에 의한 대증요법이 시행되지만 예후는 좋지 않다. 중국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과 미국의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가 앓았던 병이기도 하다. |
파킨슨 병이란 무엇인가?
파킨슨 병은 뇌 깊숙이 위치한 흑색질(substantia nigra)이라는 부위의 신경세포가 줄어드는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흑색질에 있는 신경 세포들은 도파민(dopamine)이라는 물질을 생산하는데 이 물질은 운동을 조화롭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신경 회로에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한다. 도파민이 정상 수준보다 80%이상 줄어들면 진전(수전증), 서동증, 강직(뻣뻣해짐), 균형 장애 등의 이상 운동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현미경으로 보면 손상 받거나 죽은 흑색질의 신경 세포 내에 루이체(Lewy body)라고 불리는 둥근 소체가 보이는데 이것은 파킨슨 병에서 나타나는 특별한 병리학적 소견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파킨슨 병은 종종 Lewy body병, Lewy body 파킨슨 병, Lewy body 파킨슨 증후군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따라서 파킨슨 증후군이란 파킨슨 병과 그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일컫는 넓은 의미의 용어이다. 파킨슨 병은 파킨슨 증후군이라고 불리우는 여러 질환군 중 한 가지 유형이다.파킨슨 병은 만성적으로 서서히 진행하는 질병인데 그 진행 속도는 개인마다 다르다. 파킨슨 병 환자들은 서로 유사한 임상적 양상을 보이지만 병의 진행 과정 중 개인마다 특이한 임상 양상을 보인다. 즉 어떤 사람들에게는 아주 경미하여 일상 생활을 방해하지 않는 반면 어떤 환자들에서는 빠른 속도로 진행해 심한 일상 생활의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진단은 전적으로 병력과 신경과 의사의 진찰 소견에 의해 이루어진다. 파킨슨 병을 확진할 수 있는 혈액 검사나 방사선 검사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까지 파킨슨 병을 완치시키는 치료법은 없으나 (치료법은 원인을 알 때에만 밝혀질 수 있다) 증상을 상당 기간 동안 조절하여 큰 문제없이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어 있으며 계속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파킨슨 병에서는 많은 소견(의사가 환자에게서 보는 것)과 증상(환자 자신이 느끼는 것)이 나타난다.
고전적인 3대 증상인 진전(떨림), 경직증, 그리고 서동증(움직임이 느린 것)등이 다른 증상들(균형, 자세, 보행 장애)과 결합하여 나타나게 된다.
A. 초기 증상
초기 증상은 사람마다 다양하나 보편적인 것은 전신 쇠약감과 피로감이다. 이때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서는 각 근육의 약화를 증명할 수 없다. `쇠약감\'이란 일을 시작하기가 어렵다거나 전에 하던 정도의 속도와 정확성으로 어떤 일을 하기 어렵다는 느낌에 대한 환자의 주관적인 해석이다. 이런 증상은 주로 몸의 한 쪽에서 시작하고 일정 기간 동안 반대쪽은 침범 당하지 않는다(일측성). 진전도 초기 증상 중 하나인데 주로 한 쪽 손에서 시작된다.
(오른쪽, 왼쪽의 차이는 없으며 어떤 손잡이인가 하는 점이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진전은 주로 휴식 시에 발생하며 허벅지 위에 손을 놓고 있거나 걸을 때 잘 관찰된다. 한쪽 다리를 끄는 것도 초기 증상 중 하나인데 진전이 발생하는 쪽과 같은 쪽에서 발생하게 된다. 글씨가 변하고(점차 작아짐), 목소리가 변하고(부드러워지거나 다소 쉰 듯하게), 얼굴 표정이 없어지고(소위 파킨슨양 가면), 어떤 일을 시작하기가 어려워지고(의자에서 일어서기, 차나 욕조에서 일어나기), 걸음을 시작하기가 어려워지는 것 등이 초기 증상일 수 있다. 침흘림이나 신경 과민, 우울증 등도 초기에 관찰할 수 있다.
초기 증상이 생활이나 직장 일을 방해하기 시작하면 항파킨슨병 제제를 투약해야 할 시기가 된 것이다. 진전은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서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다양한 초기 증상들 이후에 자세의 문제(구부정한 자세; 환자는 가족들에게 똑바로 서란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균형의 문제 등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특히 균형의 문제는 매우 심각하게 환자의 생활을 방해한다. 만약 이런 증상들이 병의 아주 초기에 진전보다 앞서 나타나면 비전형적인 파킨슨 증후군을 생각해야 한다.
B. 일차 증상들
안정기 진전은 초기에 파킨슨 병이 진전 마비라는 이름을 갖게 했던 이 병의 특징적인 증상이다. 이 진전은 느리고 규칙적이다. 일단 한쪽 손에서 발생한 후 시간이 경과한 후 반대편 손에서도 나타나게 된다. 발이나 다리 등에서도 진전이 나타나게 되는데 대체로 초기 증상이 나타난 쪽에서 나타나게 된다. 입술이나 턱이 떨리는 경우도 있으며 훨씬 드물지만 머리나 목을 떨기도 한다. 이 진전은 어떤 행동을 할 때 현저히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것이 특징이지만 어떤 환자들에게서는 팔을 쭉 뻗는 형태에서도 나타나거나(자세 진전) 다양한 운동을 할 때 나타나기도 한다(운동 진전).?
안정기 진전은 증상이 경미할 경우 생활에 장애를 주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자의식 때문에 신경이 쓰이긴 하나) 운동 진전은 컵으로 물을 마시거나 수저로 국 등을 먹을 때 기능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환자들이 경험하는 또 다른 형태의 진전은 `내적 진전\'인데 이것은 환자들 자신은 느끼지만 의사들은 감지할 수 없는 진전이며 환자들에게 심한 불편감을 초래한다.
경직증이란 휴식 시나 관절 운동 시 느끼는 몸통이나 목, 사지의 뻑뻑함, 즉 근육의 긴장도 증가를 의미한다. 이 부자연스러운 느낌은 종종 관절염으로 오인된다.(파킨슨병과 같이 발생할 수는 있다.) 항파킨슨병 치료제에 의해 이러한 증상은 호전을 보이는 반면 관절염 치료제로서는 큰 증상의 호전을 보이지 않는다.
서동증이란 느린 움직임이란 뜻으로 파킨슨 병의 특징적 증상의 하나이다. 서동증은 꽤 여러 가지 현상을 나타내는 광의의 단어로 눈 깜박임이 줄어들어서 나타나는 얼굴 표정의 감소, 어떤 일을 시작하기 힘들어 하는 현상, 미세 운동 장애(단추를 끼우고 과일을 깎는 일 등)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침대에서 돌아 눕기 힘들고 글씨 쓰기가 어려워지는 것(글씨의 속도가 느려지고 크기가 작아짐)도 서동증의 하나이다. 서동증의 진행은 환자의 활동을 크게 제한하지만 약물치료에는 비교적 잘 반응하는 편이다.
보행장애는 병의 초기에는 아주 경미하게 나타나서 큰 불편함을 초래하지 않는다. 자연스러운 팔의 휘저음이 줄어드는 것이 초기 소견이다. 병이 진행되면 보행 속도가 느려지고 보폭이 짧아지며 종종 걸음이 나타난다. 이러한 보행의 불안정성 때문에 환자들은 때때로 앞으로 쓰러질 듯 짧은 걸음으로 종종 걸음을 치는 경우가 있다. 진행된 파킨슨병 환자에서는 보행을 시작하려고 할 때 발이 땅바닥에 잘 떨어지지 않아 얼어붙은 듯한 정지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런 일은 승강기를 타려고 하거나 좁은 골목길에 직면했을 때, 문안으로 들어서려 할 때 자주 발생된다. 이런 현상은 넘어설 장애물을 보여주거나 바닥에 밟을 수 있는 선을 그릴 경우, 또는 구호에 맞춰 걷도록 유도하면 극복될 수 있다.
균형 장애와 자세 유지 장애는 진행된 파킨슨 병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다른 모든 증상들보다 가장 견디기 힘든 증상이다. 환자들은 자신의 균형 감각이 소실되었음을 이야기할 때 흔히 `어지럽다\'고 표현한다. 안정적이고 곧은 자세를 유지할 수 없고 넘어짐에 대비한 적절한 행동을 취할 수 없으면 결국 쓰러지게 된다. 가볍게 뒤에서 당기기만 해도 환자들은 여러 발자국을 뒤로 물러서며 간신히 균형을 잡거나 쓰러지게 된다. 따라서 지팡이나 워커 등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보조기구가 필요하게 되며 종국에는 휠체어가 필요하게 된다.
C. 이차 증상들
언어: 언어 문제는 파킨슨 병 환자들에게서 아주 흔한 증상이다. 처음에는 단지 목소리가 잦아들거나 처음에는 크게 시작했던 문장의 끝에서 목소리가 줄어드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또한 문장 특유의 억양이나 감정 등이 담기지 않아 마치 컴퓨터가 이야기하는 듯한 단일톤의 음색을 나타내게 된다. 빠르게 이야기할 때는 마치 보행에서 보이는 종종 걸음과 같은 걷잡을 수 없이 앞으로 달려나가 단어들이 서로 뭉쳐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파킨슨 병 환자들에게서 아주 특징적인 현상이라고 하겠다. 때때로 쉰 듯한 목소리가 나타나기도 하면 발음이 새기도 한다. 병이 진행되면 심하게 말을 더듬게 되는데 이것 역시 보행 시에 보이는 걸음을 시작하기 어려운 증상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되겠다.
삼키기: 연하 장애는 파킨슨 병 환자들에게서는 병의 후반기에 발생하게 되는 문제이다. 연하는 여러 근육들이 작용하는 매우 복잡한 과정으로서 혀나 목의 근육들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현상이 생기게 되면 음식을 목뒤로 넘겨 상부 식도로 넘기는 작용이 지연되어 음식들이 목에 걸리게 된다. 환자들은 음식물이 목에 들러 붙는다고 호소한다. 연하 장애는 고형식, 유동식에 관계 없이 발생한다.
침흘림: 침 흘림은 연하 장애의 문제와 비슷한 이유로 발생하게 된다. 입을 꼭 다물지 못하고 자주 침을 삼키지 못하면 침이 목뒤에 고여 있다 흘러나오게 된다. 이 때 침을 흘리는 주요한 이유는 침을 제때 삼키지 못하는 것이며 침이 지나치게 많이 생성되기 때문은 아니다.
지루성 피부염: 지나친 피지 분비에 의한 피부 질환으로서 주로 이마와 두피를 침범하며 개인 위생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없는 파킨슨 병 환자들에게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병은 환자의 피부를 번들거리게 하고 붉게 변화시키며 가렵고 쉽게 벗겨지도록 만든다. 이 병이 두피에 침범하여 생기는 것이 바로 비듬이다.
발목 부종: 일반인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또 다른 노인성 질환으로서 파킨슨 병 환자들에게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 발이나 발목의 부종인데 간혹 항파킨슨병 약제의 부작용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중력에 의해 하지 쪽으로 모인 체액이 근육의 활달한 운동이 정맥을 짜는 기전을 통해 심장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하지 운동의 저하로 이 기전이 손상을 받기 때문에 발생한다.
시각 장애: 많은 사람들이 원시, 근시, 백내장 등의 눈에 관련된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런 병들은 파킨슨 병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그러나 물체가 간혹 둘로 보이고 작은 글씨로 쓰인 인쇄물을 읽을 때 줄을 놓치는 현상들은 파킨슨 병 자체에 의해서 유발이 가능한 증상이다.
체중 감소: 체중 감소는 파킨슨 병 환자에게 흔하게 발견되는 현상이며 때로는 심각한 수준의 체중 감소가 나타나기도 한다. 심각한 내과적 질환이 있는지 반드시 평가되야 한다. 만약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체중 감소는 파킨슨 병에 의한 것으로 돌려져야 할 것이다. 내과적 문제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체중 감소는 심각한 수준까지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다. 체중 감소가 발생하는 이유는 식욕의 감퇴, 연하 장애, 소화기계의 문제(아래에 기술함), 지나친 움직임(진전,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생기는 불수의적 운동) 등이다.
변비와 다른 소화기계 문제들: 파킨슨 병 환자들은 사지의 근육이 느려지듯이 장관 운동도 느려지기 때문에 변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항파킨슨병 제재의 부작용으로도 생길 수 있다. 배가 불러오거나 소리가 나는 증상도 발생할 수 있는데 때때로 심각한 불편감을 준다. 오심과 구토는 특히 항파킨슨 제재 사용의 초기 부작용으로 흔히 나타나며 치료 받지 않은 환자에서도 간혹 관찰될 수 있다.
비뇨기계 문제: 빈뇨(소변이 배변 시 충분히 나오지 않아 배변 횟수가 잦아지는 것), 긴급뇨(방광이 꽉 차지도 않았는데 당장 소변을 보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증상은 파킨슨 병 환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방광을 조절하는 배뇨 반사 경로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에 환자들은 특히 밤에 심한 불편을 겪게 된다. 배뇨 시작이 지연되는 느낌,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것, 긴급뇨 발생 시 화장실에 도착하지 못하여 생기는 요실금 등이 소변 관련 문제들이라 할 수 있겠다. 비뇨기계 감염, 전립선의 문제, 출산 후 자궁의 위치 변화 등이 환자들의 이런 문제를 더욱 심각한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성적 불능: 성욕 감소도 파킨슨 병 환자들에게서 흔히 보는 증상인데 일부에게서는 복잡한 정신과적 문제가, 일부에게서는 직접적인 신경화학적 작용이 그 원인으로 작용한다. 항파킨슨제의 복용은 성욕을 일으키는 긍정적 작용을 하기도 하나 일부에서는 과도한 성욕을 일으켜 문제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남성에게 있어서는 발기부전, 조루, 부분 발기 등의 문제가 파킨슨병의 일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현기증: `어지러움증\'이란 것은 의사에게는 매우 막연한 용어이다. 어지러움증은 균형 감각의 장애, 가벼운 현기증(가장 흔한 경우는 아마도 이것일 것이다.), 도는 느낌이 동반되는 전형적인 현훈증 등을 의미한다. 전형적인 현기증은 다른 이유에서 비롯되는 경우라고 생각할 수 있고 현기증은 파킨슨 병과 연관되어 발생할 수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졸도, 기억의 단절(필름이 끊기는 것)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증상은 갑자기 자세를 바꿀 때(누운 상태에서 일어나거나 앉은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 혈압이 떨어져서 발생한다.(기립성 저혈압) 탈수 등의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이런 현상은 발생할 수 있으나 현기증은 파킨슨 병의 한 형태로서 또는 그 내과적 치료의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통증과 이긴장증: 비특이적인 증상들도 파킨슨병의 증상일 수 있다. 감각이 떨어지거나 저린 느낌이 팔다리에서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은 척수관증후군, 추간판탈출증 등 동반된 다른 질환에 의할 수도 있지만 파킨슨 병 자체도 이런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근육의 긴장감, 뭉친 듯한 느낌은 팔다리에서 자주 발생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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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작성일언제간 뇌성마비도 치료할 수 있겠네요 의학박사님들께서 노력하시니까요. 주님께 단 하루만 살아도 좋으니 뇌성마비병을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님의 댓글
작성일미래가 아니고 현재 시술되고 있습니다. 물론 어릴수록 예후가 좋고 어른인 경우에는 선별하여 검사한후에 수술로서 개선될 가능성이 있을때 수술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