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교회

subtop-05-240108.jpg

자유 게시판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교회, 오산교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홈 | 교제와 나눔 | 자유게시판


본 홈페이지는 오산교회 성도님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자유게시판을 이용하실 분은 회원 가입 후 교회 사무실(031-374-0203~6)에 인증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60년 잉꼬 부부의 행복비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권영대
댓글 0건 조회 1,102회 작성일 08-09-23 03:21

본문

?


?


60년 잉꼬 부부의 행복비결




?

“40년간 내조… 앞 못 보는 아내에 감사”

?

080813_27_1.jpg


매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하고 포옹하며 \'사랑합니다. 순종합니다\'란 고백을 하는 80대 부부가 있다. 승용차 후면에 \'노인운전\'이란 스티커를 붙이고 시속 40㎞ 이내의 드라이브를 즐기는 이 부부는 성탄절이면 산타 복장을 하고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카드와 선물을 나눠준다.

홍현봉(81) 원로목사와 이다순(82) 사모의 평화로운 일상이다. 젊은 부부 못지않게 알콩달콩 사는 부부는 4남1녀의 자녀 중 4명의 아들을 목회자로 키웠다. 장남 기일(미국 시카고 중앙감리교회 목사), 차남 기송(속초 감리교회 담임목사), 삼남 기석(이탈리아 로마 연합감리회 담임목사), 사남 기천(서울 영동중앙교회 음악전도사), 장녀 예덕 집사도 심방전도사 자격을 갖고 있다.

홍 목사 부부는 경기도 원당의 24평짜리 아담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부부는 이곳을 \'기적의 집\'이라 부른다. 팔십 평생 처음으로 지난해 가져 본 \'내 집\'이기 때문이다. 아파트 현관문 옆에 부부 이름이 새겨진 문패가 나란히 걸려 있다. 또 태극기, 유엔기, 고양시기, 한국교회기를 걸어놓은 것을 보면 이 집 주인이 범상치 않는 인물이란 것을 사람들은 금방 눈치챈다.

아파트 발코니에는 잉꼬새, 앵무새, 카나리아 등 6쌍의 새가 있고 천리향, 베고니아, 만향금 등 100여종의 화초가 피어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여왕마마 기도실\'이란 안내표지가 붙은 아내의 방이다. 홍 목사가 아내를 여왕마마로 여기는 이유가 있다. 40여년 동안 남편의 농촌목회를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했기 때문이다.

"아내는 과일행상, 생선가게, 야채가게 등을 하며 농촌목회 뒷바라지를 했어요. 경기도 원흥교회를 건축할 때 건축헌금 200만원을 작정한 아내는 가사 도우미로 헌금을 마련해 주었어요. 어떻게 그런 아내를 소중히 여기지 않을 수 있겠어요. 특히 중풍으로 쓰러진 시어머니를 수발하느라 녹내장 치료시기를 놓쳐 시력을 차츰 잃었고 지금은 1급 시각장애인이 됐어요."

또 홍 목사 부부는 자녀들에게 목회자가 되라고 말한 적은 없다. 그러나 삼남 홍기석 목사는 "어린시절 먹을 것이 없어 호박죽과 도토리죽으로 끼니를 때울 정도로 어려운 농총목회를 하면서도 부모님은 비관하지 않고 부부싸움 한번 하지 않으셨다"며 "그런 모습에 감동받아 자녀들이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다순 사모 역시 특별한 신앙교육은 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매일 새벽예배를 함께 드린 게 전부였어요. 단지 5남매 중 한 명이 잘못해도 단체기합을 줬지요. 남편이 아이의 나이 수만큼 회초리로 종아리를 때렸는데, 아이들이 울면 우린 아이들을 붙들고 울면서 기도했어요. 단체기합 시간은 눈물의 통성기도 시간이 돼버렸지요."

홍 목사 부부는 매일 하루에 다섯 번의 예배를 함께 드리고 외출할 때는 손을 꼭 잡고 다닌다. 홍 목사는 퇴행성 발바닥 24시간 통증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아내는 앞을 볼 수 없다. 외출할 때는 서로의 손을 꼭 잡을 수밖에 없다.

"아내는 눈이 어둡고 나는 거동이 불편하니 서로 더 의지할 수밖에 없지요. 늙어서 서로 더 의지하라고 이렇게 연약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스물다섯 번의 이사 끝에 내 집을 마련한 부부는 앞으로 두 번의 이사를 남겨두었다. 하나는 은퇴한 원로 목회자들을 위한 전원기도원을 세워 이사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 땅에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이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생을 3년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있는 이 부부는 오늘이 생애 마자막날인 것처럼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홍 목사는 1953년 충남 당진 석문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후 태안교회와 경기도 고양시 원흥교회에서 목회했다. 지난 98년 은퇴 이후 매월 마지막 금요일 오전 11시에는 경기도 고양시 원당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원로목사 예배\'를 드리고 \'원로목사 예우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60년 잉꼬부부의 행복비결

1.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자

2. 두 사람이 동시에 화를 내지 말자

3. 집에 불이 났을 때 외에는 고함을 지르지 말자

4. 눈이 있어도 흠을 보지 말고 입이 있어도 상대의 실수를 말하지 말자

5.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자

6. 아픈 마음을 찌르지 말자

7. 화를 간직한 채 잠자리에 들지 말자

8. 처음 사랑을 잃지 말자

9. 결코 단념하지 말자

10. 서로 숨기지 말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ince 2010. Copyright @ OSANCHURCH.NET All rights reserved.